부카요 사카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 지키는 것”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 부카요 사카. /아스날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 부카요 사카. /아스날

“나는 매일 밤 성경을 읽었고, 밖에서도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 저에게는 항상 하나님의 임재를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며 하나님의 계획이 완전하다는 것을 더 확신하게 된다. 그래서 경기를 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내 뒤에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 부카요 사카(Bukayo Saka)가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성경을 읽었다고 밝혔다. 

11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소속의 사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기간 중 성경을 읽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다수가 무슬림인 국가에서 매일 성경읽기를 계속했으며, 결과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도와주신 것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사카는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제 믿음을 지키는 것”이라며 “하나님을 믿는 것만으로 긴장하거나 결과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분명히 이번 월드컵이 제 첫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다른 것들과 결과들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할 수 있지만, 대신 하나님을 믿기로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영국 자선단체인 케어(CARE)는 사카의 이번 발언에 “매우 고무적”이라며 “공적인 생활에서 기독교인이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최근 몇 년 동안 정치와 언론 같은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공언하는 사람들은 점점 더 편협함과 적대감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들은 때때로 타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나 무신앙인들과 다르게 대우 받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독교인이 공적 생활에 들어갈 때 더 많은 관용과 존중을 장려하기 위해 의사결정자들에게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민주주의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긴밀한 신념에 따라 생활하고 신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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