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평창 참가 노력"··· 文 대통령 지금 '쇼' 하나
"北의 평창 참가 노력"··· 文 대통령 지금 '쇼' 하나
  • 박두진
  • 승인 2017.12.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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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일전선부 통해 조총련에 '북한 불참' 통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엔 평창 기사 아예 전무
응원단 관련 기부금 모으기 활동도 전혀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을 시승하며 언론사 체육부장단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서울-강릉간 운행될 KTX 경강선을 시승하며 언론사 체육부장단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박두진 도쿄 특파원/코리아 국제연구소장]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국체육기자연맹 산하 37개 언론사 체육부장들과 서울~강릉간 KTX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우리 정부는 IOC, IPC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양 위원회는 북한 참가를 지속적으로 권유하고 있다”며 “과거 사례를 보면 북한이 참가하더라도 확약하는 것은 거의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까지 계속 설득하고 권유할 계획이다. 정부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북한 내부의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거부를 이미 결정했다고 한다. 그 증거로 북한은 등록 마감일까지 선수 신청을 받지 않았다. 또한 일본에 있는 북한단체인 조총련의 누구도 현재는 평창올림픽의 '평'자도 꺼내지 않고 있다.

조총련은 문재인 정권 출범직후인 5월 17일에는 대한민국민단(민단)을 삼키려다 실패한 2006년의 ‘조총련·민단 5·17 공동선언’의 11주년 호소문을 발표하여 각 지방 본부를 동원해서 민단 무너뜨리기에 다시 돌입했다.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기회로 삼아 2002년 월드컵 때처럼 조총련 간부와 동포들(조선적)을 한국에 대거 보내 북한세력, 한국종북세력, 조총련세력에 의한 '통일 행사'를 준비 하려고 했었다. 이 3개 세력의 한국에서의 합동 행사야말로 북한이 항상 노려 온 대남공작의 중요한 맥 중의 하나다.

그런데 그후 북한은 통일전선부를 통해서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는다”는 통지를 조총련으로 내려보냈다.

그 후, 조총련기관지 ‘조선 신보’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한 기사는 전혀 안보이고 지면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것은 ‘동아시아 E1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팀이 우승한 기사와 조선학교 학생들이 북한에서 할 ‘2018년 새해 공연 준비’ 기사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조총련계 동포들 모임에서 조차도 화제로 올리지 않는다.

조총련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북한 불참’의 결정적 증거다. 북한이 대대적 응원단을 보내지 않는 경우 조총련이 응원단을 떠맡아 온 관행 때문이다. 응원단을 조직하려면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부금도 모아야 하는데 현재는 기부와 관련한 어떤 움직임도 없다.

문 대통령은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고 말하고 있지만 '덧없는 기대'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IOC의 특별 배려로 엔트리 기일이 지나도 2주일 전까지 참가를 표명하면 북한 선수단을 받아주므로, 변덕쟁이인 김정은이 나중에라도 마음을 바꾼다면 참가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런 희망은 거의 없어 보인다. 북한 내부의 정보로는 김정은은 지금 미국의 참수 작전에 대한 대응책에 바빠서 간부들에게 24시간 대기 명령을 내리고 있다고 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djp@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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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혜사랑 2017-12-20 21:13:10
대통령이란자가 맨날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쑈만 하고 있으니, 참 딱하다, 딱해,,, 국민이...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