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향하는' 통합당, 출마연령 하향도 추진…"젊은 정치인 키워야"
'청년 향하는' 통합당, 출마연령 하향도 추진…"젊은 정치인 키워야"
  • 한삼일 기자
  • 승인 2020.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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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슈테판 잠제 콘라드아데나워재단 한국사무소장과 만나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6.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종인 비대위' 출범 이후 청년층으로의 외연 확장을 적극 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이 국회의원 출마 연령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인 김미애 의원은 현행법상 '25세 이상'으로 정해진 국회의원·지방의회의원·지방자치단체장 피선거권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지난 24일 대표발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의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31개국이 국회의원 피선거권을 18~21세로 정하고 있다"며 "실제 독일 등에서는 20대 초반 청년 다수가 선거를 통해 선출돼 훌륭한 정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나라는 1948년에 처음으로 정한 그대로를 현재까지 유지하면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선거에 출마할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나아가 청년과 여성의 공천 비율도 확대해야 한다"며 "여성과 청년 공천할당제를 의무화해서, 기초의원 공천에서 39세 미만 청년과 여성을 각각 30% 비율로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통합당 초선의원모임인 '초심만리'에서도 비슷한 취지에서 '2030세대 지방의회 할당제' 제안이 나온 바 있다.

통합당은 청년 비대위원인 김재섭 비대위원을 중심으로 '한국식 영 유니온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당내 청년조직을 꾸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식 영 유니온은 독일 기독민주당 내 청년조직인 '영 유니온'을 모델로 한다.

김 위원장은 이날(26일) 오전 기민당 정책연구소인 '콘라드 아데나워재단'의 슈테판 잠제 소장을 만나 아데나워재단의 청년 정치인 양성 교육프로그램 및 영 유니온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잠제 소장에게 "통합당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과거 기민당의 발전 과정과 아데나워재단의 역할이 많은 참고가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 발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아직 비대위에서 컨센서스(합의)가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김 위원장도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애 미래통합당 의원/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jayo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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