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美 차관보 "북미대화, 공은 북한에 있다"
스틸웰 美 차관보 "북미대화, 공은 북한에 있다"
  • 정하늬 기자
  • 승인 2020.0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5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이 정상회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주고 받았으며, 현재 공은 북한에 넘어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북미협상의 현주소'를 묻는 질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살펴보면, 우리가 생산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싱가포르와 심지어 하노이(북미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했고, 북한의 입장에 대해서도 들었다”며, “(현재) 공은 그들(북한)의 코트에 있다”며 미국은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에서 설정한 목표를 외교를 통해 진전을 이루는 데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한국국제교류재단(KF)가 주최한 ‘한미 전략 포럼 2020’에서 사전 녹화된 화상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미국은 최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평양의 발언 등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과 관여하기 위한 노력에서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4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성조기 마스크를 쓰고 시구를 마친 뒤 경기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0.6.2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특히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북한에 역효과를 내는 추가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한미 동맹이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수년간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처럼 한미 동맹도 마찬가지"라며 "다른 모든 관계처럼 한미 동맹에도 부침이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긴밀한 협력에서부터 대북 접근에 관한 긴밀한 조율에 이르기까지 한미 동맹의 지구력과 강인함을 날마다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는 또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역내 반중국 경제 구상에 한국의 동참과 협력을 촉구했다.

특히 “미국은 양질의 인프라 프로젝트 발전을 위한 정부와 민간, 시민사회 협력 구상인 ‘블루 닷 네트워크’에 한국이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역내에서 당면한 그 어떤 안보, 경제 현안도 한국과 일본의 활발한 개입 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이 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해리스 대사는 미국과 한국이 공정하고 공평한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위해 최고위급 수준에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jhn2020@naver.com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