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정치인 발굴시스템을 위하여
지속가능한 정치인 발굴시스템을 위하여
  • 이윤성 정치평론가
  • 승인 2020.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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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들이 정치에 입문하는 방식? 국민은 개돼지, 죽음이나 사회적 강자 비리에 대한 분노 이용

-야당 인사 기존 방식? 명예와 권력 위해 자기돈 써가며 선거비용 치루고 어떻게든 다시 챙기려 해

-한 달에 만원 내는 사람이 유권자의 1%인 40만 명만 있어도 더불어민주당보다 당비수입이 많다

1987년 11월 이건희 당시 삼성 부회장은 고 이병철 회장의 유고로 새 회장에 추대됐다. 당시 언론에 소개된 이 회장의 사진. 45세 때다. 사진=연합뉴스
1987년 11월 이건희 당시 삼성 부회장은 고 이병철 회장의 유고로 새 회장에 추대됐다. 당시 언론에 소개된 이 회장의 사진. 45세 때다. 사진=연합뉴스

이건희 회장이 25년 전에 우리나라는 기업이 2류, 행정은 3류, 정치가 4류라고 했었다. 이후로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계속 성장을 거듭해 반도체, 휴대폰 가전, 화학, 조선 등에서 큰 발전을 이뤄 세계 일류 기업들이 되었고 문화산업도 발전하여 드라마, 영화, K-pop 등이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도 공무원과 의료진의 노력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의해 빨리 진정되어 세계가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정치판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여당은 미래에 대한 대비는 없이 국민들에게 당장에 달콤한 정책들을 인기를 펼치며 성장동력을 갉아먹고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지우고 있다. 가까이 지내야 할 일본과는 일부러 싸워 반일감정으로 국민의 인기를 끌려하고 반면 인권을 유린하고 미국과 분쟁 중이라 경계해야 할 중국과는 가까이 지내려고 한다.

북한으로부터는 온갖 부끄러운 모욕을 들어도 어떻게든 미국의 눈치를 피해 북한에 갖다주려 애쓰고 있는 형국으로 미국의 신뢰를 잃었다. 거창한 정의와 인권 등의 가치를 입에 담던 그들이 조국과 윤미향의 비리, 울산지방선거 개입 등은 묻고 넘어가려 하고 있다.

운동권들이 정치에 입문하는 방식은 주로 이렇다. 자신들이 더럽고 추악한 사회의 악들과 싸우는 민중을 위해 희생하는 영웅이라 생각하며 공부와 본업은 팽개치고 활동을 한다. 일신의 영달만을 생각하는 국민들은 개돼지에 가깝다고 생각하여 이성적으로는 설득하기 어렵다고 여긴다. 그리고 죽음이나 사회적 강자의 비리에 대한 분노를 이용하거나 국민에 대한 얄팍한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인기를 얻어 권력을 잡는다.

◇운동권, 자신이 선한 영웅이고 맞서는 사람은 악이라고 생각

이들은 자신이 선한 영웅이고 자신에 대적하는 사람들은 악이라 생각하기에 자신들은 어떤 수단을 써도 된다고 생각하며 합리화 한다. 물론 운동권 중에는 진심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동정과 연민으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권력을 얻지는 못하고 어렵게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신을 영웅으로 착각하고 타인을 악으로 보며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고 불법적인 방법을 쓰고 미래는 생각치 않고 사기선동을 하면서도 운동을 하느라 공부도 않고 일을 안 해 돈을 못 벌었던 시간을 보충하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을 써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에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서로 두둔해주는 이들이 운동권에서 권력을 잡으니 나라가 망해갈 수밖에 없다.

​이에 반해 야당은 여당이 나라의 미래를 갉아먹고 온갖 비리와 부정을 저지르다 들켜도 중국과 북한에 이해할 수 없이 붙어 먹어도, 부정선거가 의심되는 정황이 쏟아져 나와도 이에 대해 제대로 공격하지 못했다. 오히려 나라가 망해가는 상황에서도 자기들끼리 다음 대선주자가 되기 위해 잔머리를 쓰며 암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니 여권의 실체를 확실히 아는 사람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을 뿐 야당이 진심으로 좋아서 찍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야당 사람들이 이런 모습들을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국가공동체를 위하는 마음보다는 자신의 명예욕과 권력욕을 채워야겠다는 욕심이 우선하기 때문이다. 야당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각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사람들이며 이제는 더 큰 명예와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정계로 진출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명예와 권력을 얻기 위해 자기 돈을 써가며 사람들을 쓰고 선거비용을 치른다. 당원들도 인맥을 통해 동원한 천 원 이천 원짜리 당원이 대부분이고 옛날에는 당비대납도 많았다. 자기 돈 들여 정치를 하고 선거를 치렀으니 이후에 어떻게든 다시 챙겨야 한다.

◇정치권엔 명예욕, 권력욕 찌든 사람만 모여

조국, 윤미향 기자회견
조국, 윤미향 기자회견

상식적이고 양심이 있는 사람들은 자기 돈을 써가며 패가망신할 가능성이 높은 정치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많지 않다. 사회적으로 유명해 인지도가 있는 사람 정도가 얼굴마담 정도로 영입을 받아 괜찮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는 경우도 있으나 정치에서 주도권을 잡지는 못한다.

​이러니 정치권에는 명예욕, 권력욕에 찌든 사람들이 모여들지 양심껏 실력을 쌓으며 살아온 사람들, 국가를 이끌어갈 능력을 가진 이들은 정치권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차라리 3김 시대에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인재등용이 더 되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정치인에 대한 불신은 더 커져가고 그럴수록 멀쩡한 사람들은 정치계에 발을 들이는 것을 싫어한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정치가 발전할 가능성은 없다. 나라를 걱정하며 한탄하는 사람은 많다. 누군가 뛰어난 이순신 같은 영웅이 나서서 이 상황을 정리하고 나라를 구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남이 해주기를 바란다면 바뀔 가능성은 없다. 수천 억을 가지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안철수도 실패했다. 아주 좋은 머리를 가지고 최고 대학의 교수를 했던 사람들도 실패를 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가공동체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 일시적인 감정에 의해 시위에 한번 참여하고 투표를 하는 것에 그치는 것에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모여 네트워크 또는 조직을 만들어 함께 의논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 그 중 일을 더 잘하고 리더십이 있는 사람을 뽑아 대표로 내보내고 십시일반으로 대표로 나간 사람이 쓰는 비용을 보전해주어야 한다.

​이런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사기선동하는 협잡꾼이나 권력욕에 빠진 기회주의자가 아닌 실력있고 깨끗한 정치인이 이 나라를 이끌어가게 할 수 있다. 당원들이 당비를 내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시스템은 선진국인 독일이 잘 이뤄져 있다. 영국도 바닥부터 당원들이 활동하며 당원투표에 의해 후보가 되어 시의원부터 올라가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실력이나 인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올라가기 힘든 구조다.

◇사회경험 없는 청년 정치인 바람직하지 않아

​당원들은 각자 자기의 직업을 가지고 생계를 유지하며 짬을 내서 당 활동에 참여하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청년 정치인이라며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별 사회경험 없이 정치계로 진출한 사람들은 좋지 않다. 사회에서 일을 해봐야 일반인들의 고충, 사회생활의 고충을 알고 문제를 어떻게 개선해나가야 할지 안다.

어린 나이에 대접을 받으니 교만한 모습을 보이며 국민의 마음을 잃는다. 그리고 정치활동을 하다 잘 풀리지 않았을 때에도 살아남기 위해 과욕을 부리거나 추태를 보이지 않고 본업으로 돌아갈 수 있다.

​공동체를 위해 이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을 필요도 없다. 한 달에 만원 내는 사람이 유권자의 1%인 40만 명만 있어도 더불어민주당보다 당비수입이 많다. 작년 조국시위 때 참여한 사람이 그 정도는 될 것이므로 구심점만 있으면 어렵지 않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비전은 없이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서로 자기가 권력을 잡아야 한다며 싸우는 야당이 이러한 구심점이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 새로운 세력을 만들든지 새로운 세력이 야당을 흡수하는 모양이 되어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가능할 듯하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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