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 재선 불가능? 천만에 말씀
CNN 트럼프 재선 불가능? 천만에 말씀
  • 강 량 주필, 정치학박사
  • 승인 2020.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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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현상은 전지구촌적 문제, 이번 미 대선 승부수는 리더십 역량

CNN은 7월 6일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대선에서 트럼프대통령의 재선이 불가능한 것으로 전망했다. CNN은 1940년 이후 현직대통령이 출마한 역대 미국대선의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한 결과, 현재 4개월을 앞두고 지지율 50%를 넘는 후보가 패배한 예가 단 한번도 없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평균적인 지지율은 52% 정도이고, 트럼프대통령의 지지율 평균은 41%정도 나오는데, 대선을 4개월 앞두고 12% 정도의 격차를 넘어섰던 후보가 단 한명도 없음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CNN은 1948년 대선당시 경쟁후보에게 10%정도를 리더 당했던 해리 트루먼이 대선에서 5% 가량 더 많은 득표로 당선된 예는, 경쟁자였던 토마스 튜이후보 지지율이 50%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었고, 지미 카터대통령과의 두자리 수 격차를 뒤집었던 레이건 후보는 4개월이 아니라 장기적인 대선레이스에서 그 격차를 뒤집었던 사례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CNN의 보도는 악의적이거나, 편파적이다. 코로라가 극심했던 지난 5월말 바이든과 트럼프의 대선지지율은 65% 대 35%까지 벌어졌으니까, 거의 한달 만에 트럼프는 그의 지지율을 7%정도 끌어 올린 것이 된다.

5월말 당시, 20세기에서의 미국 대선결과 예측율 90%대를 자랑했던 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지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대통령이 완전히 참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이 작년 10월,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가 지지율 55%대 이상으로 압승할 것이라고 예측했었던 사실을 고려한다면, 아직도 많은 여론조사기관들이 자승자박하는 결과를 별 생각 없이 내놓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런 현실은 여전히 언론기관들이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군불 때기’식 보도를 하고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만든다.

필자의 생각은 트럼프대통령이 코로나 대응에 미숙해서 근본적인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언론보도는 궁극적으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할 수 없다고 보여 지며, 오히려 과장된 어투와 방역의 위험성을 감수하더라도, ‘일상경제’를 살리려는 트럼프대통령의 리더십이 곧 압도적인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침체와 경제위기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지구촌적 문제이며, 유권자들이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인 판단을 재개할 경우, 방어적인 정책으로 경제를 더욱 옥죄는 것보다는 공세적인 정책으로 상황을 극복하는 리더십이 훨씬 긍정적으로 보여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대선의 ‘승부수’는 미국대통령으로서의 개인적 리더십 (Personal Leadership) 자질이 될 것이며, 이점에서 글로벌시장주의와 자유주의적 개입정책을 선호하는 기성정치인 바이든 민주당후보는 새로운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선도해나가는 트럼프대통령의 리더십상대가 결코 될 수가 없다.

민주당의 자유주의자들이 국제사회 권력투쟁의 본질과 주권국가들이 내포하고 있는 민족주의의 벽을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25년 동안 미국의 내재적 자산만 허비했다는 결과는 이미 백일하에 드러났다.

그리고 미국 유권자들의 압도적인 심판을 이미 받았다. 그런데 바이든 민주당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성공한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현재 미중 간 ‘투티키데스의 함정’ 이론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하버드대학의 그레이엄 엘리슨 (Graham Ellison)교수는 이미 지난 반세기동안 '쿠바미사일위기'에 대한 미국의 대외정책이론 정립으로 미국 외교정책결정 이론을 좌지우지했던 이론가이기도 하다.

미국 대외정책결정에서의 집단사고 (Group Thinking), 관료주의 정책결정과정, 국회중심의 정치가와 관료들 사이에서의 권력경쟁에 따른 정책결정 패튼 등은 지금까지 미국의 대외정책결정과정을 설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밑그림이었다.

이런 밑그림들이 트럼프시대에 와서 다 깨어졌으며, 그의 개인적 리더십이 현실적으로 작금의 모든 국내외 정책결정과정 자체를 다 바꿔놓고 있다. 이런 트럼프의 등장에 가장 놀라워하는 대상들이 바로 러시아와 제3세계 독재자들, 그리고 중국,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독재자들이다.

트럼프대통령이 내놓는 소위 ‘미친 사람 전략’ (Mad Man Strategy)에 너무 현혹되는 것은 금물이다. 따라서 작금에 심리학자인 트럼프의 조카딸이 저서를 통해 강조하고 있는 ‘소시오패스’로서의 트럼프인격은 최고정책결정자로서 트럼프를 검증하고, 평가하는데, 결코 합리적인 접근방법이 아니다.

아마도 거대한 시장과 그 속의 인간들을 상대하는 대부분의 성공한 기업인과 정치가들은 이런 종류의 ‘소시오패스’ 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대단히 일반적인 현상이다.

역사적으로 큰 시대적 변화를 유도해 내었던 최고정책결정자들의 정책결정들은 일상적인 ‘통계수치’로 이해되어 질 수 없는 특별한 사례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항상 자신들이 ‘구상하는 미래’를 ‘현재’에 과감하게 실현시키려는 ‘능력’을 지녔다.

이런 사실들과 관련해서 레인하드 코즐렉 (Reinhard Koselleck)교수는 그의 저서 ‘당겨온 미래’ (Future Fast)에서 '자유와 진보적 의식‘ 그리고 무한한 인간적 개선의지로 무장한 최고정치지도자의 사고와 실천력은 미처 알지 못했던 (Unknown), 또 알 수도 없었던 (Unknowable) 미래의 이상적인 결과를, 현실로 당겨오는 ’신비한 마력‘을 가졌다고 강조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생존과 결부된 북핵문제, 미중패권경쟁과 중국의 몰락, 이 모든 것을 트럼프대통령은 결국 장기적인 안목에서 끌고 나갈 것이며, 11월 대선에서 재선함으로써, 이 모든 과정들을 성공적으로 선도해나갈 것으로 보여 진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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