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이찬수‧김운성‧고명진‧한기채 목사 등 이어...이영훈 목사도 예정

“겉으로는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돼있지만 들여다보면 굉장히 위험”
“법제화시 한국사회 윤리적 보루 무너지는 굉장히 많은 폐해 발생할 것”
“한국만큼은 꼭 막아서 세계 본 되길...가정‧개인 지키는 일 동참해달라”

14일 오전 8시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부산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14일 오전 8시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부산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가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14일 아침, 올해 들어 최고의 한파의 날씨에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의사를 나타내는 국내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릴레이 1인 시위가 계속됐다. 이날 오전 8시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부산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서울차반연(서울 나쁜차별금지법반대 기독교연합)과 진평연(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이 함께 주관해 열리고 있는 릴레이 ‘명사 초청 1인 시위’에는 그간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수원중앙침례교회 고명진 목사, 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 등이 동참했다. 또한 오는 15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나설 예정이다.

14일 시위에는 이규현 목사와 함께 주최측 길원평 교수(한동대 석좌교수)와 서울차반연 상임총무 안석문 목사 등도 함께 했다. 이규현 목사는 이날 “차별금지법이 법제화되는 것에 위기의식과 위급함을 갖고, 법안이 제정되지 않도록 하는 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나왔다”며 “차별금지라는 이름으로 더 많은 사람이 차별당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고, 겉으로는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돼 있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고, 특별히 교회도 많은 어려움을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법제화될 경우 한국사회의 윤리적 보루가 무너지는 굉장히 많은 폐해가 발생할 수 있다. 작아 보이지만 굉장히 큰 문제이고 사회적으로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일이기에, 교회가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이미 통과된 나라에서는 수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가정 제도와 기본적인 국민 윤리가 무너지고 파괴될 수 있고, 결국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만큼은 이를 꼭 막아서 전 세계에 본이 되었으면 좋겠다. 윤리와 가정과 개인의 권리를 지키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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