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궤도 안착…10월 본격 가동(종합)
최초 군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궤도 안착…10월 본격 가동(종합)
  • 한삼일 기자
  • 승인 2020.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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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시스 2호 (방위사업청 제공) 2020.7.21/뉴스1

우리 군 최초의 독자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ANASIS-Ⅱ)가 발사 열흘 만에 제자리를 찾아갔다. 아나시스 2호는 앞으로 안정화와 성능시험을 거쳐 오는 10월께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31일 오전 "아나시스 2호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7시11분에 고도 3만6000㎞ 정지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방사청은 "목표 궤도에 진입한 아나시스 2호는 앞으로 약 4주간 위성중계기 동작과 제어 등 관련 성능시험을 실시한 후 10월경 최종적으로 군이 인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아나시스 2호는 지난 21일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뒤 열흘간 제자리를 찾아 궤도 이동을 해왔다.

아나시스 2호 전력화가 마무리되면 우리 군은 기존의 민·군 공용 통신 위성으로 활용됐던 무궁화 5호 위성을 대체할 최초 군 독자 통신위성을 확보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군 독자 통신위성을 갖춘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0개국뿐이다.

아나시스 2호는 무궁화 5호에 탑재된 기존 군용 위성통신체계 아나시스(ANASIS)에 비해 데이터 전송용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무궁화5호의 군사용 중계기 채널은 12개인데 비해 아나시스 2호는 약 30개로 채널 수가 약 2.5배에 이른다.

이에 따라 통신 가능 거리, 정보처리 속도, 전파 교란 대응을 비롯해 단독 작전 수행 능력 등이 향상될 것으로 군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군 독자 통신위성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한 핵심 전력이기도 하다.

 

 

 

우리 군 최초의 독자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ANASIS-Ⅱ)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우주로 향하고 있다. 아나시스 2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기존의 민·군 공용 통신 위성으로 활용되었던 무궁화 5호 위성(ANASIS)을 대체할 최초 군 독자 통신위성을 확보하게 됐다.(스페이스X 유튜브 캡처) 2020.7.21/뉴스1

 

 


우리 군은 전송용량과 대전자전(Anti-Jamming) 능력 등 성능면에서 대폭 향상된 이번 통신위성 확보를 통해 생존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통신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아나시스 2호는 주파수 도약 기술을 통해 전파 교란 회피 성능이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강화됐다.

아나시스 2호의 통신 전송용량은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정보처리 속도를 대폭 향상했다. 무선전파를 이용해 통신을 지원하는 특성상 한반도 전역 및 해외 파병지역을 포함한 원거리 지역에도 통신망 지원이 가능하다.

군의 통신운용 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우선 기존의 군 위성통신 체계와 비교해 지상 단말의 종류가 확대되고, 특히 운반용 및 휴대용 단말이 신규 보급되면서 소규모의 부대 단위로도 위성을 통한 통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장갑차 등 차량에 탑재될 기동용 단말을 통해 이동 작전 중에도 위성 통신이 가능해진다.

기존 지상 통신체계는 산악 등 지형적 환경에 따라 통신 음영 지역이 발생했으나 아나시스 2호는 우주 공간에서 지형적 제약을 받지 않고 한반도 전 지역의 어느 곳이든 24시간 안정적인 통신을 지원할 수 있다.

 

 


jayo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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