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부겸, 통합당 초선의원에게 훈계하다 큰 코 다쳐
민주당 김부겸, 통합당 초선의원에게 훈계하다 큰 코 다쳐
  • 信望愛 객원논설위원
  • 승인 2020.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허은아 통합당 의원(가장 외쪽), 김부겸 민주당 의원(가운데), 김웅 통합당 의원(오른쪽). 사진=페이스북 갈무리

미래통합당 초선의원들은 4일 ‘초선일 때 절대 공격수 노릇을 함부로 맡지 마시라’고 훈수를 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에게 반격했다. 통합당 초선 김웅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변화가 많았던 정치원로의 훈계. 좋은 말씀”이라며 “그런데, 같은 당 초선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나?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김웅 의원이 김부겸 전 의원을 향해 ‘변화가 많았다’고 한 건 김부겸 전 의원이 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몸담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나라당(통합당의 전신)에서 국회의원(경기 군포)까지 역임한 다음 철새가 되어 민주당에 날아간 김부겸은 4선까지 하다가 21대 4·15총선(대구 수성갑)에서 통합당 주호영에게 패하여 낙선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임기가 8월로 끝남에 따라 김부겸은 민주당의 대표 경선에 나서 호남 출신 이낙연과 당권 쟁탈을 위하여 피터지게 다투고 있다. 그런 가운데 박주민이 등장하여 민주당 당권 경쟁은 3파전을 이루고 있는데 사실 박주민은 들러리일 따름이고 사실상 이낙연과 깁부겸의 2파전이 되고 있다.

그런데 김부겸은 통합당 초선 의원들의 정치활동을 훈계를 빙자한 간섭을 하려다가 본전은커녕 밑천까지 날렸다. 미래통합당은 국회의석 176석의 민주당이 부동산 3법 등 관심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것을 비판하면서 ‘입법독재’라고 하자 김부겸은 “누가 누구더러 독재라고 눈을 부라리나. 발목잡기와 무조건 반대만 하다 총선에서 이미 심판받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배현진, “개구리 올챙이적 모르는 행위”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도전한 김부겸 전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자 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김부겸이 ‘개구리가 올챙잇적 시절을 모르는 행위’라는 듯 “‘눈을 부라린다’니 장관까지 지내신 분이 어찌 격 떨어지는 말씀을 함부로 뱉으셨을까? 민주당 내 합리적 인사라는 그간의 평판도 전당대회용 생존 몸부림 앞에 무력해지나 싶다”고 비난을 했었다.

통합당의 김웅 의원은 김부겸에게 “변화가 많았던 정치원로의 훈계. 좋은 말씀인데 같은 당 초선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나? 궁금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김부겸 전 의원이 마치 날강도 짓 하는 자기 집 애들은 감싸고 등교하는 옆집 애들 복장 나무라는 것 같다. 아마 자기 집 애들은 구제불능이라 그런가보다.”라고 했다.

김부겸 의원이 수신제가(민주당 초선 의원들의 무례하게 덤벙대는 행위 제지) 즉 제 집안 단속도 제대로 못한다는 강력한 비판이다. 날강도 짓으로 구제불능인 자기 집 애들이란 민주당의 초선인 이수진·김남국·고민정·윤건영·김용민·최강욱 등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은 통합당 초선 의원들에게 눈을 부라리다가 주책바가지가 된 것같다. 어른(선배)으로서 어른(선배)답지 못한 행동을 후배들에게 보이면서 훈계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자신의 추태만 선전 광고하는 것이다.

jayooilbo@jayoo.co.kr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