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년 신년인사회를 준비하며 신지예 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소식을 접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2년 신년인사회를 준비하며 신지예 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사퇴소식을 접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새시대준비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은 3일 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사퇴에 대해 "우리 사회의 심각한 젠더 논쟁이 불러온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안타깝고 애석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에게 덧씌워진 오해를 넘어서지 못한 현실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신 수석부위원장 영입을 주도했으나 불과 2주도 지나기 전에 사퇴하는 사태를 맞았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윤 후보가 SNS를 통해 "애초에 없어도 될 논란을 만든 제 잘못이다. 청년 세대에 큰 실망을 준 것을 자인한다"고 언급한 것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신 수석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을 통해 윤 후보에게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위원장도 이날 오후 신 수석부위원장 사퇴 관련 입장문을 윤 후보에게 전달한 뒤 새시대준비위원장 자리에서 전격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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