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신임 원장. /보건복지부
박은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신임 원장. /보건복지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박은수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3일 제 4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 박은수 전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은수 신임 원장은 1956년생으로 계성 고등학교를 졸업해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나사렛대학교 사회복지 석사를 지냈으며 강남대학교 사회복지 박사를 지냈다. 1983년 대구지법 마산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변호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복지위 활동 당시 ‘의료사고 피해구제법 제정을 위한 청원’을 제출한 바 있다. 또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제정과 의료중재원 설립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박 원장은 가장 나쁜 조정도 가장 좋은 판결보다 낫다는 법 격언을 강조하며 법정으로 가져온 분쟁을 설득력과 정성을 다해 조정으로 마무리하도록 노력하는 등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임 원장이 다양한 법조와 행정,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인이 소통함으로써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의료분쟁 조정·중재 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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