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월 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합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월 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합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적대세력의 압박은 ‘망상’에 불과하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신문은 이날 ‘시련 속에서 더 강해지고 더 큰 승리를 이룩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기상’ 제하 기사에서 "새로운 주체 100년 대진군길은 미증유의 국난 속에서 국가 중대사, 변혁적 과제들이 용의주도하게 수행되어온 영웅 서사시적 행로"라고 밝혔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태어난 1912년을 ‘주체 1년’ 원년으로 삼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돼 권력을 잡은 주체 100년(2011) 이후 북한이 영웅의 길을 걸어왔다고 미화한 것이다.

신문은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압살 책동과 돌발적인 악성 전염병 사태, 연이은 자연재해"를 거론하며 "올해는 공화국 역사에서 일찍이 없었던 엄혹한 시련이 겹쳐든 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우리 혁명의 줄기찬 전진에 질겁한 적대 세력들은 우리 국가의 자주적 발전을 가로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이것은 백년, 천년이 가도 실현될 수 없는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 앞에 더 큰 시련이 가로놓일 수도 있지만 미래를 사랑하고 내일을 낙관하는 인민에게 뚫지 못할 난관이란 있을 수 없다"며 "세계는 우리 인민이 자기가 선택한 사회주의를 어떻게 지키고 강국 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동신문은 이달 들어 올해를 결산하는 기사를 연달아 실어 김 위원장의 외교안보·경제 분야 성과를 선전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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