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과 의병 뒤통수 친 선조, K방역 의사 뒤통수 친 文
광해군과 의병 뒤통수 친 선조, K방역 의사 뒤통수 친 文
  •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 승인 2020.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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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선조는 의주로 도망가면서도, 왜군이 자신을 계속 쫓는 것이 두려워, 광해군을 중심으로 왕실을 둘로 나누어 함경도 쪽으로 가서 전란을 지휘하게 했다. 우리 역사에서 유일하게 왕실 분조가 생긴 것이다.

그렇게 함경도와 강원도 쪽으로 간 광해군은 경상도까지 내려가 각지에서 의병봉기를 재촉해서 의병활동이 거세게 일어나도록 해서, 전란을 수습해 나가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또 각지에서 일어난 의병들이 뒤에 광해군의 주요 세력이 되었다.

 광해군(光海君, 1575~1641)

그런데 선조는 광해군이 전란을 수습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또 광해군의 호소에 따라 봉기한 의병들이 광해군을 옹립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어, 광해군을 시기하고 탄압하기 시작했다. 광해군 입장에서는 죽어라 노력했더니 그것이 오히려 화가 된 것이다.

그렇게 선조는 광해군은 물론 각지에서 광해군의 호소에 따라 일어난 의병들까지 역모로 몰고, 반란군으로 몰아 잡아들이거나 대역죄인으로 몰아 사형을 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심지어 전란이 끝나고 왜군의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끌려갔다가 사명당의 송환 노력으로 돌아온 사람들 중 일부를 "왜군에 협조했다"는 죄를 씌워 참수하기 까지 했다.

◇공공의대 설립은 호남 이권사업 의혹?

그런 선조의 모습은 지금 문재인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있다. 문재인은 의사들이 자격증을 반납하고 사표를 내는 것은 "큰 불이 났는데, 소방관이 불을 끄지 않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생해온 의료인들에게 보답은 못할지언정 K방역이니 하며 자화자찬을 늘어놓더니 "공공의대 설립"이라는 망치로 뒤통수를 내리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소방관이 큰 화재가 나서 불끄러 사다리차에 오르고 유독가스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사이 문재인과 민주당 정권은 공공의대 설립이라는 기습카드를 꺼내고, 망치로 사정없이 뒤통수를 친 것이다. 심지어 소방관이 올라간 사다리차를 부수고, 소방관의 재산을 강탈하려는 음모를 꾸민 셈이다. 거기에 대깨문 황희석이란 자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에게 "옛날 같으면 고문하고 산에 파묻거나 물에 빠트렸다"고 협박까지 한다.

이런 공공의대 설립안도 알고보니 호남지역의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이 지역 이권을 챙기기 위한 꼼수였다는 것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공공의대가 설립된다는 전북 남원에서는 설립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해당 토지에 대한 보상이 이미 40% 끝났다고 한다. 더구나 그런 호남지역에 설립되는 그 공공의대는 시민단체 추천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참 어이가 없다. 의사는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그래서 고교 최상위 성적의 천재들이 지원한다.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인성을 기르기 위해 인문학 교육도 집중적으로 받아야 한다. 의대 수업료도 막대하고 당연히 졸업 뒤 의사가 되었을 때 보상도 크다. 이처럼 한국사회 톱클래스들이 의사들이기에 국민들은 지금도 마취제를 맞고 눈 딱 감고 수술실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의대생을 수학능력도 보지 않고 운동권 시민단체 자녀들로 선발하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선조보다 못한 사람이다.

jayooilb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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