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아들 카투사' 前대령 "참모들·부대로 '여러번 청탁전화' 보고받아"
'秋아들 카투사' 前대령 "참모들·부대로 '여러번 청탁전화' 보고받아"
  • 최영재 기자
  • 승인 2020.09.1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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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9.11/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카투사에 복무했을 당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이모 전 대령이 "서씨의 용산 부대 배치와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등에 대한 청탁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령은 11일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청탁 의혹과 관련된 증언을 담은 입장문을 내놨다. 해당 입장문은 일부 언론에 전달돼 공개됐다.

서씨 복무 부대 최고책임자였던 이 전 대령이 이번 의혹과 관련된 입장을 직접 밝힌 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령으로 전역했다.

이 전 대령은 "서씨가 미신병교육대에서 교육 중 참모 한 명이 서씨의 용산 배치 여부를 물었는데, (다른 참모가) 안 된다고 하면서 카투사 부대 분류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에 저는 다른 참모들이 있는 자리에서 일체 청탁에 휘말리지 말라고 강조했다"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우려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령은 서씨가 신병교육을 마치고 수료식을 받는 날 400여 명의 가족들 앞에서도 청탁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수료식 날 청탁 안 된다 당부, 秋아들 가족에게만 한 건 아냐"

그는 "청탁 관련 참모보고를 의식해 부대장 인사말과 부대소개 시간에 가족들에게 청탁하면 안 된다고 당부의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이 전 대령은 "다만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것처럼 당시 서씨 가족분들에게만 한 것이 아니었고 서씨 가족분들을 별도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 선발 당시에도 서씨 측의 청탁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령은 "국방부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통역병을 선발한다는 공문이 하달되자, 참모들로부터 서씨와 관련해 여러 번 청탁전화가 오고 (서씨가 복무 중이었던) 2사단 지역대에도 청탁 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저는 부하들에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시키고 지역대별 추첨으로 통역병을 선발하도록 지시했다"며 "이후 2사단 지역대에 가서 서씨를 포함한 지원자들을 모아놓고 제비뽑기로 선발했다"고 했다.

◇"일부 내용만 보도돼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입장 내"

이 전 대령은 이번 입장을 밝히게 된 이유에 대해 "추 전 장관 아달의 병가 관련 예비역 카투사의 양심선언을 보면서 당시 최종 지휘관으로서 침묵하기에는 마음이 불편했지만 현역인 부하들에게 불이익이 생길까 봐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던 중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보좌관에 의해 지원장교와 지역대장의 녹취록이 언론에 공개됐고 저도 신 의원과 보좌관과 통화를 했는데 일부 내용만 보도돼 오해의 소지가 있어 입장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또 신 의원과 특수관계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 전 대령은 "신 의원과 저는 각각 3사단장과 참모장으로 2011년 1월 말부터 4월 말까지 약 3개월을 같이 근무했으며 신 의원은 34년 군 생활 동안 같이 근무한 수백 명 중 한 분"이라며 "근무 이후 연락 없이 지내다 이번 일로 인해 거의 9년 만에 통화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제가 과거 지휘를 했던 한국군 지원단에서 일어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고 또한 제 전우들이 이런 일을 겪게 돼 마음이 아프다"며 "이번 사건이 더 이상 정파 싸움이 되지 말고 군의 청탁문화가 바뀌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빨리 정의롭고 공정하게 이 사건이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sopulgo@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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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효 2020-09-12 23:10:58
추녀 더 추해지고 싶으면 버텨라~버텨~

김영철낙동강 2020-09-12 22:19:38
징하다 징해 보따리 제발 좀 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