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를 넘겼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긴 것은 약 6개월 만이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것은 사필귀정이다. 화물연대 파업에 원칙적으로 대응한 것이 결정적인 전환점이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았던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 6공화국 들어 정치적 명분을 독점한 반대한민국 좌파 패권에 굴복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앞세워 대한민국의 정체성 회복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의 이유로 독단적/일방적이라는 항목이 항상 상위에 올랐던 배경이 이것이다. 좌파 도그마에 익숙해진 국민들에게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이 낯설게 느껴졌던 것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전망하는 근거가 있다.

첫째, 6공화국 들어 좌파 패권을 유지 강화해주던 5·18이나 위안부·세월호·남북대화 등 상징자산의 위력이 급격하게 쇠퇴하고 있다. 특히 좌파들이 하고 싶었던 일들을 국민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저질렀던 문재인 정권의 처참한 국정 파탄이 뚜렷한 증거가 됐다.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한 것은 이런 좌파의 난동을 제어하고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회복시키라는 절대 명령이었다.

둘째, 좌파들이 스스로 무너져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좌파 진영은 압도적인 국회 의석을 앞세워 국정 트집 잡기와 떼쓰기, 막무가내식 입법 방해로 일관했다. 여기에는 어떤 합리성도 없었다. 이런 행패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을 견인하는 것은, 대통령 임기 초반에 시원스럽게 좌파들을 척결하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해 지지를 철회했던 우파 대중이 주도하고 있다. 좌파의 난동에 대한 윤 대통령의 원칙적이고 단호한 대처에 이들이 지지 대열에 복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추세는 점차 중도 진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지금 시대정신은 낡은 좌파 패권을 척결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것이기 때문이다. 윤석열은 그런 과제를 위해 시대의 호출을 받은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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