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돈맛' 발언 사과해", 장제원 "분노조절 장애 도지사" 설전
이재명 "'국민 돈맛' 발언 사과해", 장제원 "분노조절 장애 도지사" 설전
  • 김한솔 기자
  • 승인 2020.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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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등 극단적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를 살기기 위해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2020.9.9/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페이스북에서 치열한 온라인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지사가 지역화폐와 관련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를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이 지사를 '포퓰리스트'라고 비판하고, 이 지사가 국민의힘에 대해 '희대의 사기집단'이라고 반격한 것이 발단이 됐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를 향해 "국민의힘을 희대의 사기집단이라고 공격하시면 '희대의 분노조절 장애 도지사'라는 표현이 돌아갈 수밖에 없지 않는가"라며 "치국을 위해서는 분노를 다스리는 것부터 배우시는 것이 어떻겠는가"라고 했다.

이 지사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로남불 비판을 피하시려면 불의에 공분한 저에게 '분노조절'을 말씀하시기 전에 김종인 대표(비상대책위원장)께 국민능멸로 이해되는 '국민 돈맛' 발언에 대한 해명·사과 요구부터 하시라"고 받아쳤다.

장 의원은 이날 "이 지사의 답변과 충고를 잘 들었다"면서 "감정적 대응과 공적 분노는 구별하셔야 할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이 한 '정부의 돈 맛'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당 분들보다 더 강하게 비판했다"고 밝혔다.

 

 

장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답변 태도에 대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2017.10.19/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이 지사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과도 설전을 벌이고 있다.

윤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지사가 지역화폐 도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없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보고서를 비판한 것을 "본인의 식견이 얕음을 내보이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전문가의 분석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지자체장이 보고서를, 쓴 전문가를 비난하고 위협한다"며 "권력을 가진 이들이 이들을 힘으로 찍어누르려 하는 것은 한 나라의 지적 인프라를 위협하는 일인 동시에 전문성의 소중함에 대한 본인들 식견의 얕음을 내보이는 일"이라고 했다.

윤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역화폐는 소비의 지역 간 이전 차단보다 업종내 규모별 재분배에 더 중점이 있다는 것을 모르시진 않을 것"이라며 "왜곡 조작으로 기득권을 옹호하는 일부 보수언론 뒤에 숨어 불합리한, 일방적 주장만 하지 마시고 공개토론에서 당당하게 논쟁해 보실 용의는 없는가"라고 지적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 주최로 열린 혁신 아젠다 포럼 '분열과 절망을 딛고 미래로'에서 윤희숙 경제혁신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8.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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