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 서울시장, 독자후보 선출 후 단일화는 잘못된 수순
범야 서울시장, 독자후보 선출 후 단일화는 잘못된 수순
  • 김성회 한국다문화센터 대표
  • 승인 2020.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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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최근 김종인 위원장의 움직임과 발언을 보면, 내년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서 "국민의힘 독자 경선"과 후보 선출 후, 안철수 국민의당과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 즉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제외하고 독자적인 후보 경선과 선출을 한 뒤, 안철수와의 후보 단일화나, 아니면 국민의당의 지원과 협력을 기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수순은 잘못된 수순이라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독자적 후보 경선에 임할 때 당세가 매우 취약한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자연스레 배제되는 결과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패배하는 길이다. 왜냐하면 범야권 단일후보를 통해야만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그나마 승리가능성이 있다고 볼 때, 안철수나 국민의당을 제외하면 승리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의힘 독자경선 후, 후보단일화의 방식은 후보 단일화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 야권후보 선거패배의 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김종인 위원장의 수순은 패배의 길이지, 승리의 길이 아니다.

범야권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다. , 처음부터 반문재인진영 전체를 아우르는 후보 경선 판을 짜는 것이다. 그런 뒤 완전 오픈프라이머리를 통해 단계적 국민경선을 통해 흥행을 일궈내며, 범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것이다.

◇야권, 서울/부산시장 선거 승리해야만 대선도 승리 가능

그럴 때만 승리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게 할 때만,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 승리를 기반으로 대선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것이 서울, 부산시장도 이기고, 대통령 선거에서도 50%의 승리가능성을 만들어내는 길이다.

또한,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는 좌우 이념의 대결이 아니라, 민생의 대결이다. 지난번 부동산 파동이 났을 때, 문재인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 부동산과 경제의 대안을 갖춘 후보가 가장 강력한 후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 2018년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안철수/사진=연합뉴스

따라서, 범야권의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시민경선이어야 한다. 민생경선이어야 하며, 공정성을 보장하는 축제의 경선이어야 한다. 내려꽂듯이 하는 경선은 민생과 공정성을 무너뜨린 문재인과 집권586의 대안이 되지 못한다.

그러므로 1) 후보 경선은 처음부터 반문재인 범야권의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어야 할 것, 2) 후보 경선은 내리꽂듯이 하는 경선이 아니라, 공정성을 담보한 완전한 국민경선이어야 할 것,

3) 선출되는 후보들이 경제와 민생을 우선적으로 돌 볼 수 있는 후보여야 할 것이렇게 3가지 원칙을 담보하는 경선이 진행된다면, 범야권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다(이렇게 될 때, 승리가능성을 70%이상으로 본다).

그러기 위해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마음을 비우고 허심탄회하게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의 판을 깔아야 한다.

다시 한번, 국민의힘이 덩치를 가지고 힘자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서 돌아올 것은 천추에 한이 될 야권 패배이며, 국민의 절망과 좌절밖에는 얻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

rsf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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