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제일 삼성, 10년 뒤 쪼개진 무덤 볼까 두렵다.
인재제일 삼성, 10년 뒤 쪼개진 무덤 볼까 두렵다.
  •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
  • 승인 2020.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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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초동 삼성타운 

사우디의 석유(유전) 같은 존재가 한국은 창의와 열정 넘치는 인재가 아닐까 합니다. 이 인재들을 가장 잘 개발, 조직하여 엄청난 성과를 낸 기업 집단이 삼성이죠. 기업 다녀 보고, 장사 해 보고, 수많은 기업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면 볼수록 삼성이 정말로 위대한 조직이라는 것을 절감합니다.

그런데 이건희 사망으로 인해 단군 이래 가장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 집단의 앞날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보편 이성과 상식에 반하는 약탈적인 상속세에다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처분을 강제하는 보험업업 개정안까지 통과되면 정말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광주 교육센터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한 뒤 교육생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어제 kbs1 원전 관련 토론회를 보니 양원영의원은 에너지 문제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다 해결된 것처럼 말하더만요. 전기 공급이 넘쳐서 마이너스 가격까지 생겼다면서 세상이 바뀌었다고 했지요.

이런 인식의 기업 버전이 삼성은 정경유착=정부특혜와 노동자 착취로 성장했다는 생각이지요. 오너 일가 내쫓고, 정부=국민연금 등이 추천하는 전문 경영인이 하면 더 잘할 거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전문경영인이나 오너가 경영한 그 많은 기업들이 수없이 망해가는 것을 보고도, 현재 삼성 지배구조를 흔들어 대려고 합니다. 약탈적 상속세의 패악도 모릅니다.

사우디의 유전이 마른다면 끔찍한 일이 생기겠지요. 한국의 최대 유전인 삼성이 비실비실해지고, 창의와 열정 넘치는 인재들이 민간기업을 외면하고, 한국을 외면한다면?? 아마 땅이라도 넓은 사우디보다 더 끔찍한 지옥이 펼쳐지겠지요.

정부·정의당·민노총, 청년 인재 민간기업 취업과 창업 꺼리게 만들어

그런데 문 정부-민주당-대깨문-정의당-민노총 등이 하는 짓은 하나같이 능력 있는 기업의 국내투자와 고용을 주저하게 만들고, 청년 인재의 민간기업 취업과 창업을 꺼리게 만들어 왔습니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가 지난 6월 17일 수원시 삼성전자 앞에서 이재용을 구속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개인의 실력과 생산성이 아닌 소속 직장의 지불능력에 따라 사람의 등급과 팔자가 결정되는 직장 계급사회가 되니 우수한 인재들의 탈민간기업 러시와 공공부문, 규제산업, 면허직업 쏠림이 심하게 일어납니다. 창조, 도전, 개척의 기업가 정신을 몰아낸 자리에 한 번의 공무원 시험이나 정규직 전환 투쟁으로 평생을 가는 특권을 쟁취하는 지대추구 심리가 창궐합니다.

단군 이래 가장 큰 성과를 낸 창업 2세 기업영웅에 국화꽃 한송이 바칩니다. 혹시 10여년 뒤에 산산히 쪼개지고, 창의와 열정을 완전히 상실한 기업집단 삼성의 무덤 앞에, "역시 삼성은 약탈 정치와 폭민과 우중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기에 너무나 과분한 기업이었다"는 비탄과 자조의 국화꽃 한송이를 바칠까 두렵습니다.

한해 20만명 대 출생아 수를 보면서, 점점 심해지는 가렴주구를 보면서, 아직 이성과 양심이 살아 있으면서 이 땅에 묻히고자 하는 사람들이 할 일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rsf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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