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보유세'로 국민 고통"…국민의힘, 대통령 시정연설 맹공
"'문재인 보유세'로 국민 고통"…국민의힘, 대통령 시정연설 맹공
  • 김한솔 기자
  • 승인 2020.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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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국민의힘이 27일 전셋값 등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무엇을 근거로 자신 있다고 하는지 납득이 안된다"라고 비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여파가 아주 웃지 못할 상황을 초래하는 듯하다"며 "정부가 그동안 부동산 대책을 한답시고 계속해서 낸 대책의 결과가 아파트값 상승만 초래했다. 아파트값 상승을 억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계속해서 종부세, 재산세 인상만 가져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세금은 국가세비를 충당할 하나의 수단이지 아무 데나 정책을 위해 쓸 수 있는 게 아니다. 솔직히 부동산 정책이 과연 무엇을 추구했는지 잘 이해가 안된다"며 "정부가 냉정하게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된 점을 솔직하게 국민에게 시인하고 다시 한번 정책을 조정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도 협치를 말했다. 그런데 협치와는 점점 더 거리가 먼 행보 만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말하는 협치는 청와대와 민주당을 따라주면 협치, 그렇지 않으면 협치가 아니라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협치할 생각이 많은데 야당이 따르지 않는다는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여겨진다. 지도자의 힘은 말이 신뢰에서 나온다고 한다"며 "말이 현실에서 떨어지면 신뢰를 잃고 용어마저 뜻을 잃게 된다. 진정으로 협치하려면 야당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협치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협치의 뜻이 왜곡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권에게 협치란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갖다 쓰는 미사여구, 자신들 뜻에 따르라는 강압적 개념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라며 "환담에 공식 초청된 제1야당 원내대표를 국회에서 몸 수색으로 쫓아내는 정권이 무슨 낯으로 협치를 얘기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민심이 원하는 답은 회피한 채 오만하고 무책임한 답으로 일관했다"며 "여당의 25번 박수가 아니라 이게 나라냐는 절규를 경청할 때 대한민국이 반등할 것이다. 문 대통령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어제 대한민국 국회가 청와대에 짓밟혔다. 제1야당 원내대표가 청와대로부터 잠재적 위해자 취급을 당했고, 신발 투척이 두려웠는지 국회는 버스로 둘러싼 재인산성이 됐다"며 "민주당에 묻는다. 오만한 손님의 행패를 겪고 넘어가야 하나. 민주당이 나서서 책임자 문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지금 국민은 너무나 가혹한 보이지 않는 문재인 보유세로 고통받고 있다. 국민은 하루하루 생존 전선에서 몸부림치는데 문재인 보유국 소속 국민으로서 고통이 너무 크다"며 "추미애 보유세, 김현미 보유세, 장하성 보유세도 내야 할 판이다. 이런데도 시정연설은 안하무인"이라고 비판했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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