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과 일자리
이건희 삼성과 일자리
  • 최우영 전 경기도 대변인
  • 승인 2020.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사진=삼성전자 제공

타계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세계 1위로 올려 세운 사람이다. 삼성 전자는 경기도 수원, 화성 등 국내에 10만명이 근무하는 연구소와 사업장들이 있다. 그리고 평택에 엄청난 규모의 삼성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은 우리나라 수출액의 28.2%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을 비난해 온 사람들도 있다. 2019년 민주당이 절대 다수인 경기도 의회가 김문수 경기도 지사 시절 삼성이 특혜를 받았다며 조사를 해야 한다고 난리를 피웠다. 사실 삼성은 중국 소주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있고, 베트남에 휴대폰 공장이 있으며,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도 사업장이 있다.

당시 경기도 지사였던 김문수는 국내 투자를 주저하고 꺼려하는 삼성을 찾아가 삼성을 뒷받침 하는 것이 공직의 책무라는 말까지 하며 경기도에 투자해 달라고 매달렸다. 김문수는 삼성 전자에 평택의 반도체 공장 부지를 원형지로 공급하는 방안, 조성 원가로 제공하는 방안 등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제시했다. 결국 삼성은 평택을 선택했다.

미국 텍사스주는 오스틴의 삼성 공장 부지를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고, 미국 공무원들이 삼성 직원 자녀의 전학 수속, 숙소 계약까지 해주는 부서를 만들어 삼성을 지원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15라인의 내부 전경/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반도체 15라인의 내부 전경/사진=삼성전자 제공

좋은 일자리는 정부가 아니라 기업이 만든다

우리나라는 피고용자의 68%50인 미만 소기업이 고용하고 있다. 250인 이상 대기업은 불과 13%만 고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대기업 고용 비중이 가장 낮은 나라이다. 대기업의 더 큰 성장을 달가워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과 좌파들은 일자리를 "소득 주도 성장" 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이건희 회장은 반도체로 큰 돈을 벌면서 국내외에 많은 일자리를 남겼다. 삼성 전자는 국내에 직접 고용만 105,000명이고, 세계 72개국에서 31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대기업은 좋은 일자리를 만든다.

"소득 주도 성장" 이 아니라 "기업 주도 성장" 이라야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2, 3의 이건희가 나와서 AI산업, 생명 산업, 자율 주행 모빌리티 산업 등등에서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이 더 생겨나 일자리 기회가 넘치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

많은 국민들이 이건희 회장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이유는 단순히 부자가 죽어서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1995년에 "정치는 4, 행정은 3, 기업은 2" 라는 발언을 해서 큰 곤욕을 치르고 사과까지 해야 했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와 행정은 과연 몇 류일까?

 

rsfnews@nate.com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