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살인자”라는 오만한 文정부, 갈 길 머지 않았다.
“국민이 살인자”라는 오만한 文정부, 갈 길 머지 않았다.
  • 장자방 논설위원
  • 승인 2020.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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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대상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은 8.15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주최 측을 주동자라고 칭하며 살인자라고 소리를 질렀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갈 시간도 그리 멀지 않았는데 문재인 정권 사람들이 보여주는 안하무인과 오만은 하늘 높은 줄을 모른다,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대상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은 8.15 광복절 집회를 주도한 주최 측을 주동자라고 칭하며 살인자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민주당 의원이 도둑이라고 해도 노영민은 도둑이 아니라 살인자요, 살인자라고 되레 큰소리쳤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되어 심각성을 더해 준다.

이런 인식이 바탕에 있었으니 우리 공무원을 총살하고 화형까지 한 북한에 대해서는 총살 대신 사망이라고 표현했을 것이다. 또 정권을 비판하는 우리 국민을 살인자라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노영민의 이런 인식이야말로 정권 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그쪽 사람들의 공유인식일지도 모른다.

또 노영민은 월성 원자력 1호기에 대한 경제성 축소 감사원 감사는 국회의 요청에 의한 감사였는데도 감사원 감사를 넌센스라고 평가절하해 국회를 무시했다. 노영민은 감사원장으로부터 정치적 중립 훼손이라며 반격을 받기도 했다. 그의 비정상적인 상황인식에는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법원의 판결문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필요한 예산 중 작년에 삭감된 예산 3천만원을 거론하며 현직 대법관을 향해 “의원님 살려주세요, 제발”이라고 절실하게 애걸하면 예산을 주겠다는 투로 말했다. /

박범계, “의원님 살려주세요. 제발하면 예산 줄께.”

같은 날, 법사위 예산안 심사에 출석한 현직 대법관은 골목길을 지키고 있는 동네 불량배 같은 여당의원 앞에 불려 나가 연신 볼때기를 얻어맞는 초딩 신세로 변했다. 그 장면을 목격한 국민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법원의 판결문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필요한 예산 중 작년에 삭감된 예산 3천만원을 거론하며 현직 대법관을 향해 의원님 살려주세요, 제발이라고 절실하게 애걸하면 예산을 주겠다는 투로 말했다.

국민의 세금을 마치 박범계 자신의 개인 돈처럼 여기는 충격적인 그 발상도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하지만 국가 예산 편성을 박범계 같은 슈퍼 갑()질에 따라 주먹구구식으로 편성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경악할 일이었다.

박범계의 조폭과 같은 발언은 현직 대법관을 개, 돼지 취급한 것이 아니라 법원과 국민을 개, 돼지로 취급한 것과 다르지 않았다. 이는 완장 찬 좌파 정치인의 전형적인 오만과 거드름이었다.

과거 교수 시절 양성평등을 주장한 바 있었던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서울시장 박원순과 부산시장 오거돈의 성 추문이 원인이 되어 838억원이나 들어가는 보궐 선거인데도 이 선거의 성격을 성인지에 대해 전국민이 집단 학습할 기회라고 규정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정당성 확인한 여가부 장관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참가한 이정옥 여가부 장관의 인식도 충격이었다. 과거 교수 시절 양성평등을 주장한 바 있었던 이정옥은 서울시장 박원순과 부산시장 오거돈의 성 추문이 원인이 되어 838억원이나 들어가는 보궐 선거인데도 이 선거의 성격을 성인지에 대해 전국민이 집단 학습할 기회라고 규정했다.

이런 발언은 오거돈 피해 여성으로부터 내가 학습 재료냐는 격한 반발을 불렀다. 뿐만 아니라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켜 여성가족부 폐지의 정당성만 확인한 꼴이 되고 말았다.

정권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을 살인자로 규정한 비서실장, 현직 대법관을 상대로 제발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면 예산을 주겠다는 오만불손한 박범계, 성추문으로 인해 실시되는 보궐 선거를 전국민 성인지 학습기회라고 규정하는 이정옥 장관 등, 문 정권 사람들은 한결같이 저 꼴들인지 역겨운 구린내가 지천을 강타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때마침 미국의 정치 지형이 바뀌었다. 바이든의 시대가 도래하고 트럼프의 시대는 갔다, 이로써 김정은과 아름다운 편지를 주고받았다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브로맨스는 무참히 깨졌다. 아울러 문재인의 꿈도 허망하게 막을 내렸다.

어쩌면 트럼프의 퇴장은 조금만 지나면 한국 정치판에서 풍기던 역겨운 구린내를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전주곡인지도 모른다. 트럼프 퇴장 다음 차례는 정권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rsf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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