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바뀌면 죄수복 입을 사람 얼마나 될까?
정권 바뀌면 죄수복 입을 사람 얼마나 될까?
  • 장자방 논설위원
  • 승인 2020.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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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기자간담회에서 공동 저자인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왼쪽부터), 권경애 변호사, 서민 단국대 교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기자간담회에서 공동 저자인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왼쪽부터), 권경애 변호사, 서민 단국대 교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의사이면서 기생충 학자로 유명한 서민 교수는 진보성향의 3040 세대에서 널리 알려진 교수다. 그는 김어준, 김남국 등, 좌파 홍위병들이 모여 만든 조국 백서에 대응하여 조국 흑서를 집필한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그 흑서의 제목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이 책이 발간되자 단박에 조국 백서를 눌러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평소 진보성향으로 알려진 서민 교수지만 문재인 정권의 난맥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은 진중권 전 교수와 쌍벽을 이룰 정도로 매섭기 그지없다. 서민 교수는 추미애가 아파트 정책에 언급하자 또라이라는 표현으로 추()의 폭주를 비판했을 정도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서민 교수는 최근 문재인이 제 할 일을 안 하고 어디에 숨었느냐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극성 친문세력으로부터 기생충이나 연구하라며 심한 공격을 받았다. 그러자 서민 교수는 문재인은 전 과목에서 낙제점수를 받은 학생과 비슷하며, 앞으로도 개선될 희망이 없다. 이 거지 같은 정권이 바뀔 때까지 기생충 연구 때려치운다고 밝히며 반격에 나섰다.

문재인 정권의 편집증과 편향성, 독주, 독선, 폭주가 얼마나 심했으면 과거 진보성향으로 알려진 서민,진중권, 김경률, 권경애 같은 인사들이 맹렬하게 비판하고 나섰겠는가,

동남권 신공항으로 지정된 김해공항 확장 결정을 엿장수 좌판 뒤엎듯 엎어버린 것이 단적인 사례다, 김해공항 확장 결정은 2016,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프랑스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에 의뢰하여 결정이 났던 국책사업으로서 그 당시 인근 광역단체장들이 전부 수긍한 결정이었다.

최재형 감사원장/사진=연합뉴스
최재형 감사원장/사진=연합뉴스

월성 원전 감사원 감사도 서울중앙지검서 수사한다니

세계 최고의 공항 설계전문가인 프랑스의 장 마리 슈발리에라는 책임연구원이 주도했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 예정지 타당성 조사에서 가덕도를 최악으로 평가했고, 김해공항 확장이 여러 면에서 가장 최적지라고 판정을 내리자 국토부도 전폭 수용했다.

그러나 이렇게 확정된 김해공항 확장 결정을 이낙연이 부산시장 재보선이 실시되는 부산을 방문한 후, 기류가 확 달라지기 시작했다. 더구나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검증위원들은 김해공항 확장으로 최종 결론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낙연의 부산 방문 때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희망 고문을 없애겠다는 발언 이후, 갑자기 달라졌다. 태풍의 길목에 자리 잡은 가덕도 신공항은 오거돈 성추행을 덮기 위한 선거용 혈세 낭비가 아닐 수 없게 되었다. 정권 차원의 전방위 압력과 협박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심과 심증이 가는 대목이기도 하다. 만약 오거돈 성추행이 없었다면 이런 결정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공수처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도 김해공항 확장 백지화 번복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지난 국회에서 공수처를 강제 통과시킬 때, 민주당은 공수처장 임명 추천위원 7명 중 6명의 동의를 받도록 해둔 것은 야당 추천위원 2명에게 비토권을 준 것이라고 설레발을 쳤다.

그런데 며칠 전, 공수처장을 선출하겠다며 형식적인 회의를 두 차례 열고선 야당의 반대를 꼬투리 잡아 데드라인이 지났다며 아직 출범도 하지 않은 공수처법을 또 개정하여 야당의 비토가 없어도 정권의 꼭두각시를 공수처장에 임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사기꾼 정권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생충 학자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사진=단국대 제공
기생충 학자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사진=단국대 제공

여기에다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축소를 감사했던 최재형 감사원장도 감사 적격성 여부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겠다고 한다. 공수처가 아직 출범되기 전인데도 폭주가 이 정도라면, 만약 공수처가 출범하게 되면 어쩌면 군사독재가 서러워서 울고 갈 정도로 노골적인 독주, 독선, 독재가 자행될지도 모른다.

서민 교수는 엊그제 자신의 페이스북에다 좀비떼 같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죄수복을 입고 윤석열 검찰총장 앞에 설 날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한국 정치판의 지형은 하도 다이내믹하여 귀신도 모른다. 서민 교수의 희망이 실제 이루어질지도 누가 알겠나, 만약 그런 날이 오게 되면 그 사람들 선두에 문재인, 추미애, 김현미 등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rsf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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