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더기도운동, 크리스마스 이브날 ‘러브라이프 거리 캠페인’ 진행
캐럴 부르며 시민들에게 ‘생명존중 메시지’ 엽서 전달...피켓 들고 행진도
2020년 11월 첫 캠페인 시작...현재까지 전국 230지역서 낙태 실상 알려

“우리나라 낙태 하루 3000건·연간 110만...엄마뱃속 수많은 태아 죽어가”
“이 땅에 보내신 존귀한 생명들이 지켜지고 시민들의 의식이 깨어나기를”

24일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러브라이프(Love Life) 생명 사랑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 에스더기도운동 관계자들. /에스더기도운동
24일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러브라이프(Love Life) 생명 사랑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 에스더기도운동 관계자들. /에스더기도운동

“예수님께서는 ‘작은 자 한 명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스비다. 저는 태아 역시 그러한 작은 자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예수님께서도 2천년 전 이 땅에 태아로 오셨습니다.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는 것이 성탄절에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생신 선물이 아닐까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역 11번 출구 앞에서 ‘예수님은 2천년 전, 이 땅에 태아로 오셨습니다’라는 주제로 ‘러브라이프(Love Life) 생명 사랑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 에스더기도운동의 대표 이용희 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와 에스더기도운동 소속 청년들은 이날 강남 한복판의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며 지나는 시민들에게 생명 존중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엽서를 전달했다. 또 이 땅에 ‘태아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크리스마스 베이비’로 인해 발생하는 수많은 낙태를 막아 내자는 ‘태아 생명 존중’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도 진행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대한산부인과 의사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낙태 건수는 하루 약 3000건, 연간 110만여 건에 이른다”며 “하루에도 수많은 태아들이 가장 보호받아야 할 엄마의 뱃속에서 죽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에스더기도운동 ‘러브라이프 생명 사랑 거리 캠페인’ 참가자들이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24일 에스더기도운동 ‘러브라이프 생명 사랑 거리 캠페인’ 참가자들이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에스더기도운동

에스더기도운동은 지난 2020년 11월 7일에 처음 ‘러브라이프’ 캠페인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전국 230여 지역에서 낙태로 죽어가는 태아들을 살리기 위해 피켓과 전단지를 등으로 국민들에게 낙태의 실상을 알리고 태아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성탄절을 맞아 ‘2천년 전 태아로 오신 예수님’ 성탄카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도 했다. 당시 성탄카드 7000장과 성탄엽서 4만 장을 제작해 전국에 배부했고, 캠페인에 동참한 기도자들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 국회의원 300명, 헌법재판관, 대법관 등에게 성탄카드와 함께 낙태법 개정안이 속히 입법되도록 탄원하는 내용을 자필로 작성해 보냈다.

이들은 올해 성탄절에도 ‘2천 년 전에 태아로 오신 예수님’ 성탄카드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러브라이프 캠페인의 장면을 담은 ‘2023 탁상용 캘린더’와 성탄카드 5장 및 성탄엽서 10장이 담긴 ‘예수님 생신 선물’을 위한 3300개 세트를 준비해 판매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이 행사를 통해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존귀한 생명들이 지켜지고 시민들의 의식이 깨어나서 태아를 사랑하는 마음이 심겨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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