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2022 한국인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결혼 반드시 해야 한다’는 17.6%...감소 추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8명 정도는 ‘동성결혼 허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들이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문광부가 주관하는 조사는 1996년에 시작됐으며 2013년부터는 3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동성결혼을 허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78.9%였다. 또 ‘별로 그렇지 않다’는 40.7%, ‘전혀 그렇지 않다’는 38.2%로 나타났다. 반면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21.1%, ‘매우 그렇다’와 ‘대체로 그렇다’는 각각 2.7%와 18.4%였다.

그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서 동성결혼 허용에 반대하는 비율은 2019년 79.9%, 2016년 82.1%로 소폭이지만 계속 감소 중이다. 찬성 비율은 2019년 20.1%, 2016년 17.9%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7.6%로, 36.7%였던 1996년 부터 계속 감소 추세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