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계엄령 발동하나?
트럼프 대통령, 계엄령 발동하나?
  • 최영재 기자
  • 승인 2020.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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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서 부정선거 의혹 조사하는 특별 수사 협의

미국 내 혼란에 중국 항모전단 대만해협 항행으로 압력

트럼프 미대통령이 지난 18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대통령선거의 부정선거 의혹을 둘러싸고 측근들과 회의를 열고 계엄령 발동이나 특별수사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미디어들이 전했다.

백악관 협의에서는 논란이 과열되어 고성이 오갔다고 한다. 미 대통령선거는 지난 14일 선거인투표에서 바이든 당선이 확실하다고 보도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미국의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사적 패권확대를 노리는 중국의 항모 山東함대가 지난 19일 밤부터 20일 사이에 대만해협을 항행했다.

주목을 끈 18일 백악관 회의에서는 마이클 프린 전 대통령보좌관이 계엄령을 내려 군을 동원한 뒤에 다시 선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에 대규모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한 전 연방검사 시드니 파웰 변호사를 특별고문으로 해서 특별수사 하자는 안도 논의되었다. 이어 전 뉴욕시장으로서 트럼프의 고문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는 투표 집계기기(=도미니안사 제품의 차압까지 주장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마크 메도즈 대통령수석보좌관과 퍼트 시폴로네 대통령법률고문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강하게 반대하여 격론이 일어났다고 한다.

이와 관련 CNN20, “백악관에서 선거부정을 둘러싼 논란이 과열돼 고성이 오갔다는 타이틀로 보도했다. CNN은 관계자 증언으로 파웰과 프린이 다른 참석자들에게 트럼프를 버릴 것인가라고 압박하여 격한 언쟁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계엄령은 가짜뉴스

트럼프가 계엄령 등에 찬성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트럼프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Martial lawFake News계엄령거짓 뉴스"라고 올렸다.

회의 직후 트럼프 진영의 마슈 모건 변호사가 진영 실무자들에게 제소에 대비해서 도미니언 관련 문서 등을 모두 보존해 두도록 지시하는 메모를 보냈다고 CNN은 보도했다.

미 대통령 선거는 지난 14일 선거인투표에서 바이든이 과반수를 얻었다고 보도되었다. 하지만 트럼프와 그 지지자들은 부정선거의혹을 주장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내년 일의 상하양원합동회의 개표결과 확정과 120일 대통령 취임식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

실제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11일 트럼프가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찾으면서 고문들에게 인물 선정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의 차남 헌터에게는 중국의혹부상하고 있다. 트럼프는 특별검사에게 그 수사도 맡길 생각이라고 한다.

중국의 국산항모 산둥호. 대만 미디어에 따르면 중국 항모 山東함대가 지난 19일 밤부터 20일에 걸쳐 대만해협을 북쪽으로부터 남쪽방향으로 항행했다고 했다./사진=연합뉴스

바이든측 국방장관 내정자, 업무 인수 연기

또 바이든의 정권인수팀 인수인계에도 이변이 나타났다.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대행은 지난 18, 업무인수를 19일부터 신년까지 쉬기로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쌍방 합의에 의한 휴가를 위해 쉬는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바이든 진영 간부는 기자회견에서 그러한 합의는 없었다고 반발하면서 빨리 업무 인수인계를 시작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일부 미디어는 밀러가 차기정권에 대한 협력을 그만두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밀러는 국방부가 지금까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139번의 면담을 열어 약 900페이지나 되는 기밀정보를 정권인수팀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예정된 약 20건의 면담을 연기한다면서 면담을 거부하거나취소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미국의 국내 혼란과 분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군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손자병법에서는 적의 내부를 혼란케 하여 격파하는 것이 전술의 요체라고 설명했다.

미국 내 BLM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충돌을 빚고 있다.

미국 내 소요 사태 없으면 계엄령은 힘들어

대만 미디어에 따르면 중국 항모 山東함대가 지난 19일 밤부터 20일에 걸쳐 대만해협을 북쪽으로부터 남쪽방향으로 항행했다고 했다. 미 해군 미사일구축함 마스틴도 지난 19일 이 해협을 막 통과한 직후였다. 미중 대립의 최전선인 대만해협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과연 트럼프는 계엄령이나 특별수사 결단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BLMBLACK LIVES MATTER운동 따위가 폭동을 일으키게 되면 계엄령 발동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그런 객관적 정세가 없는 이상 꽤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백악관 논의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특별수사를 파웰이 주도하게 하자는 논의도 나온 듯하다. 이럴 가능성은 크다. 바이든 진영에서 가장 곤란한 것은 트럼프 측이 바이든 차남을 둘러싼 의혹추궁을 위해 별도의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것이다. 특별검사를 임명해야한다는 의견은 트럼프만이 아니고 공화당 내부에서도 꽤 많이 나오고 있다.

 

 

 

 

 

rsf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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