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MBC, 우리 시대 극악하게 타락시키는 언론 매체 될 것”

“노래 가사, 성경 말씀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부인...반기독교적 내용”
“공영방송 MBC가 반기독교적 노래 부르는 사람들에게 힘실어 준 것”
“가치관·종교 대적하는 것도 개의치 않는, 적절하지 못한 방송 현주소”
“동성애, 음흉한 간계이며 달콤한 유혹임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성소수자 그룹 라이오네시스(LIONESSES). /인스타그램
성소수자 그룹 라이오네시스(LIONESSES). /인스타그램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는 지난 26일 ‘MBC의 동성애 옹호와 조장 방송’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최근 MBC가 성소수자 그룹의 동성애를 옹호·조장하는 신곡(新曲)을 처음에는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다가, 다시 번복해 ‘방송 적합’으로 변경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언론회는 이날 논평에서 “MBC는 성소수자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 노래를 통해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응원하고 연대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이를 ‘방송불가’로 했었지만, 다시 동성애라는 이유로 방송불가를 내린 것은 자신들이 잘못한 것이라며 번복한 것”이라며 “그러니까 처음에는 종교를 자극하는 것으로 여겨 불가 판정을 내렸는데, 그것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방송 적합으로 돌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회는 “그런데 이들이 부른 노래 가사를 보면, 충분히 기독교에 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내용은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라는 부분이 있다. 이는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부인하는 것으로, 반기독교적인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MBC는 단순히 가수들의 구성원이 동성애라고 방송불가 결정을 내린 것은 잘못이라며, 이를 수정한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라며 “MBC가 MBC다운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질타했다.

언론회는 “이 노래는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동성애를 통한 반기독교적인 내용을 구상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음반을 만드는데 동성애를 후원하는 단체인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제작비 지원을 하고, 동성애자 모임인 잭디코리아가 홍보 지원을 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렇다면 명백하게 반기독교적 행태를 분명히 한 것인데 이를 살피지 않고, 공영방송인 MBC가 반기독교적인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에게 크게 힘을 실어 준 것”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동성애자’로 설계하신 일도 없고, 하나님의 뜻으로 정하시지도 않은 것이 명백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런데도 MBC가 당초 자신들이 제대로 했던 결정을 깨면서까지 동성애 옹호와 반기독교적인 가사를 담은 노래를 ‘방송 적합’으로 변경한 것은 공영방송 MBC의 가치관과 종교를 대적하는 것도 개의치 않는, 적절하지 못한 방송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동성애자를 미워하지도 않지만, 동성애를 인정할 수도 없다. 이는 반성경적, 반기독교적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성경에서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게 되므로 모든 인류를 죄악에 빠지게 하였고, 그 고통과 저주를 안겨 주었다. 선악과를 따 먹는 것이 대단한 사건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 작은 사건이 온 인류를 끔찍한 죄악으로 밀어 넣은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는 영적으로 볼 때(개인의 성적 취향, 인권 보호, 차별금지라고 주장하지만) 다시 선악과를 따먹어 인류를 더 깊은 죄악에 빠지게 하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게 하려는 사탄의 음흉한 간계(奸計)이며, 달콤한 유혹임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분명히 ‘동성애’ 문제는 이 시대를 타락시키는데 가장 나쁜 방법”이라며 “그런데도 이를 용인하고 조장하고 옹호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MBC 방송은 분명히 반기독교적인 방송이며, 우리 시대를 극악하게 타락시키는 언론 매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MBC의 행태를 거부하며 공영방송으로서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