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악몽 같았던 문재인 정부 5년을 청산하고 윤석열 정부가 새로 출범한 해였다. 국가를 스스로 자살시킨 문재인 정부 5년이 연장되었더라면 대한민국은 회복불가능한 나락으로 떨어질 상황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그 추락을 막바지에 막았다. 정치초년생 윤석열 대통령이 초기에 여러 가지 실수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연말로 접어들면서 ‘자유와 연대’라는 국정철학을 기조로 한 윤 대통령의 뚝심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자유일보는 10대 뉴스로 지난 한 해를 돌아본다.  
 

#헌정사상 첫 청와대 아닌 곳에서 집무 시작=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 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2022년 3월 9일 치러진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1639만4815표로 48.56%의 득표율을 기록, 1614만7738표로 47.83%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윤 후보가 기록한 1639만4815표는 대한민국 선거 역사상 최다 득표다. 윤 대통령은 당선 후 공약사항이었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곧바로 추진하며, 헌정 역사상 청와대가 아닌 곳에서 집무를 시작한 첫 대통령이 됐다. 또 윤 대통령은 매일 아침 출근길 언론과의 문답을 주고받는 ‘도어스테핑’을 진행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약속도 지켰다.

#탈원전 폐기...우리 원전 수출 본궤도 기대감↑=문재인 정부의 무리한 ‘탈(脫)원전’ 정책으로 침체기에 빠졌던 우리 원전산업이 올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지난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의 폐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8월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에 이어 10월 폴란드 민간업체와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낭보가 연이어 들려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도 지난 2010년 첫 삽을 뜬 지 12년 만에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신한울 1호기는 우리나라가 원전 핵심 설비를 국산화하고, 기술 자립을 이뤄낸 첫 번째 한국형 원전(ARP1400)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신냉전시대 돌입=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전쟁이 10개월을 넘겼다. 크림반도 합병 때처럼 쉽게 갈 것을 기대한 러시아 측 구상은 무모한 오판이었음이 드러났다. 무수한 인명살상과 주요시설들 파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류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암울함을 더한다. 세계적인 산유국·식량생산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이면서 에너지·식량 공급에 큰 차질을 빚었고, 그 여파로 대다수 나라들이 에너지난 물가앙등에 시달리게 됐다. 이른바 선진국(고도산업국가)들도 예외가 아니다. 우크라이나전쟁을 계기로 국제역학 구도 또한 크게 변하는 중이다. 70년전 한국전쟁이 ‘냉전의 본격 개시’였다면, 우크라이나전쟁은 ‘탈냉전 종언’ ‘신냉전 시작’의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화물연대 파업에 ‘법과 원칙’ 대응 성과=민노총 산하 화물연대가 올해에만 두 번째 불법파업을 일으키며 산업현장의 물류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왔다. 화물연대가 요구한 것은 올해말 일몰예정인 ‘안전운임제’의 영속화와 적용범위 확대였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의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하며 화물연대의 요구사항과 타협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권을 발동하며 파업 참가자들이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의 원칙적인 대응에 투쟁 동력을 잃은 화물연대는 파업 16일만에 스스로 파업을 풀고 업무현장으로 복귀했다. 이는 ‘불법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철학을 다시금 확인하게 해 준 사건인 동시에 앞으로의 불법파업에 대응하는 가이드라인으로 남게 됐다.

#적폐언론, 도넘은 윤대통령 부부 헐뜯기 자행= 2022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윤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비속어가 섞인 말을 한 것에 대해 MBC가 의도적인 조작보도를 자행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중 명확하게 인식이 가능한 부분은 "국회에서" "이 새끼" "쪽팔려서 어떡하나"였고 그 외의 부분은 명확하게 판독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MBC는 윤 대통령이 말하지도 않은 내용을 자막까지 달아가며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고 ‘외교참사’라는 프레임을 형성했다. MBC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다룬 프로그램에서도 ‘대역’임을 고지하지 않은 채 재연 연기자를 출연시켜 김 여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형성을 시도하기도 했다.

#국힘, 지방선거 완승...민주 '방탄논란' 속 자멸=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6·1 지방선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7석 중 12석, 기초단체장 226석 중 145석을 차지했다. 다만 최고의 접전지역으로 꼽혔던 경기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후 3개월도 지나기 전에 치러진 선거로,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국민의 염원이 그대로 이어진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대선에서 0.73%p 차이로 승리했던 여당은 이번 지방선거 대승을 통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등에 업고 국정을 운영해나갈 수 있게 됐다. 반면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방탄논란’까지 일으키며 지방선거에서 자멸하는 악수를 뒀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 공포…주요국 기준금리 폭등=올해 인플레이션 공포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국들의 긴축통화정책 기조가 이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를 넘어서는 등 고물가가 지속되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네차례 연속으로 밟았다. 우리나라도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하며 23년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자 기준금리 인상 강도를 높였다. 특히 7월과 10월에는 유례 없이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두 차례 단행했다.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격차는 1.25%포인트다. 이는 2000년 10월의 1.50%포인트 이후 가장 큰 역전 폭이다.

#서해피격·강제북송 등 정부 시절 의혹 수사=윤석열 정부가 집권하자 검찰 등은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 대장동 의혹, 쌍방울 그룹과 KH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 특히 2020년 9월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자진 월북’이라는 당시 문재인 정부의 발표와 달리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 수뇌부가 사실을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분노를 안겼다. 탈북어민 강제북송 또한 이들이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이 아니라는 정황이 계속 드러났다. 대장동 의혹과 쌍방울 그룹 등의 대북송금 의혹 수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태원 골목서 300여명 사상 '핼러윈의 악몽'=2022년 10월 29일 오후 10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서쪽 4m 폭의 내리막 골목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년 만에 해제돼 핼러윈을 즐기려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찰과 지자체, 상인들이 현장 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일어난 사고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좌파 단체들은 이 사고가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라며 정권 퇴진 촛불시위까지 벌였다. 반면 국민의힘과 우파 진영은 "참사는 맞지만 정부가 통제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들은 촛불시위에 가담하지 않았다.

#좌파언론·공산주의에 맞선 자유일보 첫돌=2022년은 종합일간지 자유일보가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한 해였다. 지금 대한민국의 언론은 ‘좌파언론카르텔’에 묶여 있다. 좌우 중도 언론이 공존하는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다수의 좌파언론들이 카르텔을 형성하고 세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자유일보는 이런 좌파언론카르텔이라는 거대함대에 열두척 일자진으로 맞서는 외로운 함대다. 그래서 자유일보는 패거리를 지어서 취재하고 기사를 쓰는 다수 언론과 어울리지 않았다.

언론계에서 따돌림을 당하더라도 자유일보는 거대 좌파언론의 편파보도를 앞장서서 비판했다. 자유일보는 또 공산주의와의 투쟁을 전면에 내걸고 투쟁했다. 지난 100여 년 동안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과 건국을 좌절시키려한 공산제국주의 세력과의 100년 전쟁을 주요 테마로 삼고 신문을 제작했다. 자유일보는 ‘자유’의 글로벌네트워크를 지향했다. 미국과 일본, 영국, 아세안 등 자유를 주요 가치로 하는 서방 언론과 연대해서 활동을 벌였다. 자유일보는 2023년에도 한국 언론 시장에서 한 마리 메기가 되어 타협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