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옥중 메시지, "준법감시위 지원하겠다"
이재용 옥중 메시지, "준법감시위 지원하겠다"
  • 김강산
  • 승인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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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위 활동 지속 통해 “준법 경영” 약속
2020년 12월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0년 12월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재수감된 이후 별도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옥중 메시지에서 ‘준법 경영’에 방점을 둔 것은 재판 이후 존폐 논란에 휩싸인 준법감시위원회에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준법위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가 2019년 10월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 과감한 혁신 ▲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 재벌체제 폐해 시정 등 3가지를 주문한 것을 계기로 출범한 조직이다.
정준영 파기환송심 부장판사는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정치 권력으로부터 또다시 뇌물 요구를 받더라도 응하지 않을 그룹 차원의 답을 가져오라"고 주문했고, 삼성이 이에 지난해 2월 준법감시위원회를 설립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대국민 사과 자리에서 "준법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며 준법이 삼성의 문화로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재판이 끝나더라도 준법위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고, 활동이 중단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선고공판을 일주일 앞둔 지난 11일에도 직접 준법위원들과 만나 “준법위의 독립성과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준법위는 21일 서초사옥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내부거래와 대외후원금 지출 등 기존 감시업무를 비롯해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감시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26일 삼성전자·삼성SDS·삼성물산 등 7개 관계사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계열사별 준법제도 시행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kkangs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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