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 전시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 3호기 등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 전시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시제기 3호기 등을 참관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 북한 무인기 위협에 대한 감시·정찰 요격시스템 등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 전반을 점검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ADD에서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무인기 및 미사일 연구동을 둘러본 뒤 연구원들과 함께 오찬한다.

이를 통해 무인기·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북한 비대칭 위협에 대한 실효적 전력 증강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은 이날 ADD 방문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한 군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천명하고 확실한 응징·보복만이 북한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임을 재강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실 참모진과 회의하며 북한 무인기 침투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 북한에 핵이 있다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선 안 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방문을 계기로 군 주요 지휘관에게 확고한 정신적 대비 태세를 갖추고 실전적 훈련에 힘써달라고도 당부할 계획이다.

이날 방문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육·해·공군 총장 및 해병대사령관, 방위사업청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안보실 2차장 등이 동행한다.

ADD는 박정희 정부 당시인 1970년 자주국방 실현을 위해 설립됐다.

무기 및 국방 과학기술에 대한 조사, 연구, 개발, 시험 등을 담당하는 국방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이다.

자주국방에 필요한 무기체계와 기술의 연구·개발 및 성능 시험뿐 아니라 군 무기체계 및 관련 기술 검토·분석·지원, 민군 기술협력사업 및 민간장비 시험·평가지원 등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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