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 정식 사죄
바이든 또 정식 사죄
  • 김영수
  • 승인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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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중 일본계 미국인 강제 수용에 대해 바이든 사죄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21일 바이든 대통령은 19(미국 현지시간) 태평양전쟁 당시 미국에서 일본계 주민을 강제 수용한 근거가 됐던 대통령령 서명 79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성명에서 조상(부모)이 일본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비인도적인 수용소에 감금당했다며 이는 뿌리 깊은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등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일본이 1941127일 하와이에 있는 진주만을 기습공격해 발발한 태평양전쟁 때인 1942219일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근거로 일본계 미국인을 '적성외국인'으로 간주해 재판 등의 절차 없이 약 12만 명을 수년간 강제 수용했다.

전쟁이 끝난 뒤 피해자들이 중심이 되어 벌인 명예 회복 운동이 결실을 보아 1988년 마침내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했다.

그는 또 수용소에서 풀려난 뒤 명예 회복 운동을 이끌었던 고() 프레드 고레마쓰 씨를 거명한 뒤 "이런 가증스러운 정책에 반대해 일어섰던 많은 일본계 미국인의 용기를 찬양한다"며 인권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201212월 출범해 78개월여간 장기집권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충분히 사죄했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작년 9월 아베 내각을 계승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의 현 내각도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onesonofgo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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