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충수가 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
자충수가 된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
  • 장자방 논설위원
  • 승인 2021.0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 정책을 쥐락펴락하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격 경질됐다. 5% 이상은 인상하지 못하도록 만든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되기 하루 전에 자신의 집 전세가를 14% 올리는 파렴치한 꼼수를 저지른 것이 들통났기 때문이다./사진=연합뉴스

부동산 정책을 쥐락펴락하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격 경질됐다. 5% 이상은 인상하지 못하도록 만든 임대차 3법이 국회를 통과되기 하루 전에 자신의 집 전세가를 14% 올리는 파렴치한 꼼수를 저지른 것이 들통났기 때문이다.

내로남불과 위선의 극치를 보여준 김상조 사례는 좌파세력의 전형적인 행태로서 작년의 4.15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때부터 이미 예고된 징조였다. 만약 이번 보궐선거가 없었다면 청와대는 온갖 궤변성 두둔과 변명으로 그 자리에 그대로 두었을 것이다,

작년 4.15 총선에서 민주당 압승 이후 집권세력의 기고만장은 하늘을 찌를 기세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발표되는 수많은 여론조사는 서울과 부산의 민주당 후보는 물론, 민주당과 문재인의 지지율까지 동반 추락하는 현상을 속속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이 4.15총선에서 압승하자 그동안 내려온 전통과 관례를 무시하며 국회의 전체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후, 무소불위의 의회 폭거와 입법 횡포를 저질렀다.

개혁으로 분칠한 운동권 출신 강경파의 국민 무시, 무능한 초선 탈레반들이 완장 차고 국정 전횡을 저지른 무도함은 민심을 건드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의한 성범죄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부른 여당 선거본부 인사들의 발언은 민심의 분노를 자극했다. 사진은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측의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그 결과 현실을 부정하고 시장에 역행하는 규제 일변도의 부동산 정책이 남발되고 세금폭탄이 터졌다. 또 현 정권의 비리와 부정 의혹 사건을 방해하기 위한 검찰총장 물어뜯기. 북한에 대한 굴욕적인 저자세, 망국적인 LH 땅 투기 사건 수사에 대한 검찰 수사 배제가 진행되었다.

민주당, 민심 험악해지자 네거티브 공세

속속 드러나는 문 정권 사람들의 부도덕한 부동산 투기행위, 권력형 성범죄자를 상찬하는 초현실적 작태, 성범죄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부른 형용모순적 사고방식, 오만과 고집으로 무능을 커버해 온 정권의 내로남불과 국민 기만행위 등등은 민심의 분노를 자극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여론이 나빠지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그랬던 저들이 민심이 험악해지자 선거용으로 공약이 아니라 네거티브 공세를 펴고 있다. 흑색선전으로 대표되는 네거티브 전술은 조직과 자금, 그리고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야당이 즐겨 써먹는 캠페인 무기였다.

그러나 4.7 보궐선거에서는 집권당인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세를 주도하고 있으니 공,수가 뒤바뀐 형국이 아닐 수 없다. 이러니 민주당발 설탕 발린 공약도 행방불명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

집권당은 기껏해야 재난지원금 살포와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약만 눈에 띌 뿐이다. 그러니 야당 후보를 공격하는 아니면 말고 식 아무말 잔치흑색선전 프레임으로 전환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같다.

3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4.7 보궐선거 제1차 서울 시장보궐선거기획단 회의'에서 김민석 선거기획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민주당의 흑색선전은 서울과 부산을 막론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 점에서 경부선 축이 회복 불능 상태로 무너지고 있음을 자인하는 꼴과 다르지 않다. 부산시장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특유의 운동권 공세를 취해가며 박형준 후보의 가정사를 집요하게 후벼 파고 있다.

민주당이 네거티브할수록 야당 지지율 쑥쑥

서울에서는 오세훈 후보 처가의 대대로 내려온 내곡동 땅 보상금을 공격하다가 앞뒤가 맞지 않는 말로 스텝이 자꾸 꼬이자 급기야 오세훈 후보를 쓰레기로 취급하는 막말까지 나왔다. 오세훈 후보가 쓰레기라면 그의 지지자들 역시 쓰레기라는 말과 같으니 역대급 막말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과 부산시민은 눈도 깜빡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세를 하면 할수록 야당 후보의 지지율은 쑥쑥 올라가고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조국 일가에서부터 윤미향을 거쳐 김상조에 이르기까지 공정과 상식을 파괴하고 정의를 무참하게 짓밟아 온 정권의 행태를 지켜보았던 분노의 내성(耐性)이 민심에 엉어리진 콘크리트처럼 굳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선거에서 모든 사람에게 지지를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어려운 것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일이다, 이렇게 어려운 일을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은 거침없이 해왔고, 즐기면서 해왔으며, 권력을 누리면서 해왔다.

이런 모습을 죽 지켜보았던 성난 민심은 그동안 수단의 빈곤으로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박원순과 오거돈의 권력형 성범죄가 만들어 준 4.7 보궐선거는 민심에 염장 지르며 국민을 우롱했던 현 정권을 심판하는 천재일우(千載一遇)가 되었다. 이러니 그 어떤 네거티브 공세도 백약이 무효가 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rsfnews@nate.com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