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환
최석환

2022년 새해를 맞이하여 육군 군종목사단장인 최석환 목사(대령)가 군종목사 전원에게 목회서신을 통해 세 가지 사항을 주문했다. 그 세 가지란 비전 2030 실천운동 추진과 민간 군선교사와의 협력과 소통, 그리고 군종목사로서의 철저한 자기 관리이다.

최 단장은 먼저 지난해 여전히 계속되었던 펜데믹의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도 창의적인 도전들과 흔들림없는 사랑으로 교회를 지키고 성도들을 위로했던 육군군종목사단 여러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말을 건넨 후 국방개혁과 맞물린 코로나의 상황으로 우리는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변혁적 상황들을 마주하며 그 누구도 해보지 않은 것들을 끊임없이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폭풍우 속에서 군종목사단은 더욱더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해야 하며 주님의 지혜와 은혜를 간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단장은 군종목사들에게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세 가지 사항을 주문했다.

첫째, 비전2030 실천운동 추진과 관련하여 최 단장은 우리는 지난해 비전2030 실천운동 선포식을 통해 향후 10년 청년선교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였다비전2030 실천운동은 우리 모두의 기도의 산물이자 우리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사명이요 소명이다.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지금까지 마련한 토대위에 다시금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힘찬 도약을 가속화해야 한다. 모든 군인교회가 같은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군종목사단장을 중심으로 하여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임무와 역할들을 확인하고 비전2030 실천운동의 추진사항들을 세심히 살피며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둘째, 민간 군선교사와의 협력과 소통에 대해 최 단장은 코로나로 인한 통제와 불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군인교회와 장병들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과 헌신으로 함께 하고 있는 민간 군선교사들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다양한 모습으로 만남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동역자들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그간 만남을 갖지 못하였기에 생겼던 오해들이 있다면 불식시키며 군선교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민간 군선교사들의 기도와 협력의 끈을 다시금 확인해 달라"고 주문했다.

셋째, 군종목사로서의 철저한 자기 관리에 대해 최 단장은 자기 관리의 핵심은 성결과 겸손과 충성이다. 장병들과 늘 함께 할 수 있는 육체의 강건함을 위해 노력해주시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때 언제든지 쓰임받을 수 있도록 기도와 말씀의 목양적 기초로 준비된 목회자, 설교자가 되어 달라. 또한 늘 성도들에게나 병사들에게 그리고 하나님 앞에 언행과 마음으로 겸손하고 맡겨주신 사명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충성으로 진력하는 군종목사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최 단장은 사랑하는 군종 목사 동역자 여러분! 언제나 그랬듯이 주님은 광야에서 길을 만드시고 새로운 길을 내어주시는 분이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단순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새로운 창조의 시대가 될 것이다. 육군군인교회의 도약적 변혁과 창조의 여정에 기꺼이 함께하는 여러분을 축복하며 2022년 여러분의 교회와 사역에 하나님의 은혜와 기쁨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는 말로 서신을 마무리했다.

한편, 육군 군목단은 금년 1월부터 육군 600여 개 대대급 교회에 매월 13만 원의 선교헌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매월 8000만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최 단장은 지난해까지는 매월 10만 원씩 지원했는데 올해부터 3만 원을 상향 조정하여 육군군목단과 육군교회의 마음을 담았다.”매월 소요되는 예산은 국군중앙교회, 육군본부교회, 지상작전사령부 선봉대교회, 2작전사령부 무열대교회, 교육사령부 자운교회, 통일대교회, 육사교회가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