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개헌논의 잠재우자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개헌논의 잠재우자
  • 강 량 주필, 정치학박사
  • 승인 2021.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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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4.19 기념축사와 이어지는 20일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발언한 문 대통령의 놀라운 정신승리에 다시 한번 입이 딱 벌어진다. 작금의 정국상황으로 미루어 조금 달라질 기미도 있었을 텐데, 여전히 아주 심각한 얼굴로 참모들이 써준 A4용지를 그대로 읽어대고 있다.

그래도 오랫동안 잠 못 들고, ‘혼밥먹는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나름 승화시켰는지, 뜬금없이 세칭 난닝구시인이었던 김수영시인의 한 구절, “혁명은 고독하다는 말을 하면서, A4용지 위로 한번 눈을 부라렸다.

이달 초 제주 4.3기념식에 참석해서, “분단을 넘어서 통일을 갈망했던 민중들의 외침을 국가권력이 무참히 짓밟았다며 북한 노동당이 얘기하는 것과 똑같은 발언을 한지 채 2주도 지나지 않았다. 이번 4.19 기념식에서는 지금까지 강조해 왔던, 그 아리송한 실질적 민주주의라는 말은 쏙 빼고, 슬쩍 더 성숙한 민주주의라는 구호를 외쳤다.

박근혜 탄핵 당시 횃불집회

문 대통령은 자유라는 말을 서두에 넣고, 일단 국민을 안심시킨 다음, 민중의 비상하는 의지는 혁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아주 교묘한 언어교란전술을 쓰고 있다.

김수영 빌어 혁명은 고독하다.”

결국 대한민국의 주류세력을 교체하고 대한민국 체제를 전환하려는 자신의 일관되고 줄기찬 노력을 자신의 이념과 이익카르텔을 공유하는 인민과 민중들은 반드시 알아줘야 한다는 듯이, 마지막으로 혁명은 고독하다라는 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지금까지 얼치기 주사파 위정자들이 운영했던 문 정권 4년은 독재와 부패, 무능과 기만, 사기와 거짓말의 연속이었다. 그런 뻔뻔했던 아시타비’, ‘내로남불의 마지막 전략방향성이 이제 분명하게 대한민국 체제 혁명이라는게 밝혀지고 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이 그 방점을 찍어주고 있는 것이다.

다음날 이어졌던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A4 용지 연설문은 무능의 극치, 꼴찌의 정신승리라는 문재인이라는 사람의 정신세계를 적나라하게 다 보여주었다.

선전선동의 달인이었던 나치 선전장관 요제프 괴벨스.

그는 국민의 질책을 염두에 두고라며 슬쩍 연막탄을 깔면서 역사에 길이 남을 정신승리의 위대한 발언을 또 하고 있다. “우리정부는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능해야 한다고 말이다.

◇文, 괴벨스의 메시지 교란과 거짓선동 활용

문 대통령의 방식은 선전선동의 대가였던 히틀러 치하의 괴벨스가 노렸던 메시지 교란과 거짓선동 방식이다. 그 치고 빠지는 선동전략이 교본 노릇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이해의 수준이 낮아도 너무도 낮다.

아니면 대한민국 국민들을 개와 돼지또는 의식이 없는 사물로 보는 것으로 밖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문 대통령 정신승리 최고의 결정적 한방은 온 나라가 정권의 부패와 무능, 백신문제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들끓고 있는데, 또 뜬금없이 세계최고의 방역시스템과 경제적 성과를 자화자찬했다는 점이다.

정말 제정신이 아닌 다음에야 어떻게 이런 말을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지 도저히 그의 정신세계가 가름이 안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알지 못할 두려움과 걱정들이 밀려온다. 왜냐하면 첫째로 문 대통령의 무지 쇼와 메시지 전달에 함축된 아리송한 내용들이 지나치게 대한민국의 소멸이라는 일관성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文연설문의 암호와 상징

둘째로 이들의 정치공학과 사회공학이 지금까지 결코 만만치 않았는데, 왜 이렇게 터무니없이 빈틈을 많이 보이는가 하는 점이다.

결국 이들만의 암호(Code)와 상징(Symbol)들이 분명히 있어서 일반 국민들의 인지(Sign)과정과는 전혀 다른 이들만의 비밀스런 인지세계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깊게 남는다.

양식과 상식을 가진 정상인으로서는 제대로 알 수도 없고, 증명해서 내보이기도 힘든, 그런 영역에 대한 근거 없는 두려움 말이다.

혹시 어이없는 내로남불과 자화자찬을 계속하는 문 대통령의 무능을 국민들에게 계속 상기시켜 다시 말해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계속 띠워 다시는 이런 대통령제를 지속하지 말아야 한다는 암시를, 국민들에게 주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최근 김종인이라는 기인이 언론을 통해서 윤석열과 국민의힘당을 떼어놓으려고 하면서, 대통령제의 폐단을 강조하고, 새로운 개헌에 대한 군불을 지피고 있다. 마찬가지로 정세균 전 총리도 이에 동조하는 언론플레이를 열심히 하고 있다.

김종인의 윤석열 접근 시도

김종인이 윤석열의 국민의힘 입당을 막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사이의 제3지대에 그를 묶어놓자는 의도는 분명히 청와대와 공조된 개헌가능성과 향후 대선구도 변화과정에서의 혁명적 밀약관계로 연관시켜 볼 수 있다.

이런 분위기의 원인은 만약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윤석열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먼저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전라도출신들, 좌파진지와 성역화된 시민단체들, 그밖에 문 정권에서 빌어 붙어먹던 모든 부패한 자들이, 전부 적폐로 몰려 처단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진다.

그래서 현재의 문 대통령과 얼치기위정자들은 살을 내어주고, 뼈를 취하는” ‘육참골단전략을 취하면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을 것이다.

내각제 개헌 시도

스스로 대통령이 될 수 없는, 단지 자신들의 권력만을 영속시키고 싶은 권력의 부나방들이 다 모여서, 갑자기 여론을 호도해서, 개헌을 유도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들 중에는 조중동의 사주들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그 심각성과 위험성을 크게 느끼게 된다.

결국 혹세우민을 밥 먹듯이 하는 이들은 개헌명분으로 케케묵은 동서갈등의 화해, 남북 간 평화통일, 남북 경협, 화합과 협치, 이런 것들을 여야 양대 정당과 주요 언론 및 방송, 문 대통령과 청와대가 함께 노래 부르도록 만들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포퓰리즘에 약하고, 자유에 대한 지력이 달리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짧은 시간대 안에 모두 다 넘어갈 수밖에 없는 참담한 상황을 만들 것이다.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자세히 개헌유도자들의 면모를 들여다보면, 개헌을 향한 여야 정치나팔수들은 모두 그 출신배경에 전라도를 깔고 있다. 남북한 평화통일 노래가 울려 퍼지면, 남북경협, 종전선언, 평화협정, 전작권 반환, 미군철수 등과 같은 현 문 정권이 진행하는 일들이 좀 더 현실적인 명분을 갖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문 정권이 그렇게 학수고대하던 남북한 국가연합 또는 연방제를 실현시키자는 국민적 호소문들이 매일 차고 넘치게 될 것이다.

윤석열, 빨리 대선 로드맵 확정해야

결국 자신들만의 권력유지를 위해 매국행위를 한 자들의 말로는 정치공학에 뛰어난 좌파들이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도록 결정적인 정치적 공헌을 한 희대의 반역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런 비극적인 시나리오를 현재 윤석열은 파악하고는 있을까? 자유대한민국 반란세력들을 몰아내기 위해서는 한시바삐 윤석열은 대선에 대한 자신의 로드 맵을 확정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국민의힘 안에서 야권 정치지도자들 모두가 모인 가운데, 국민의힘의 기득권을 내려 놓은 국민경선형태로 대권후보를 선출하는 정치적 시나리오들을 가시화시켜야 한다.

그렇게 되면, 더불어민주당도 이재명으로 단합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 이재명 대 윤석열이란 대결구도는 일단 개헌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권력의 부나방들을 잠재우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제를 지속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국민적 동원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rsf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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