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목숨 걸 시대정신은 체제수호
尹, 목숨 걸 시대정신은 체제수호
  • 강 량 주필, 정치학 박사
  • 승인 2021.0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장해제 부자한국, 핵무장 극빈北의 달콤한 먹잇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뜻밖에도 적지 않은 자유애국시민들이 아직도 인민민주주의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의미하듯이, 이것을 대한민국 국시인 자유민주주의와도 견줄 수 있는 그런 민주주의의 한 종류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의 국민 또는 시민들이 국시인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것처럼, 자유민주주의의 내용과 극단적으로 반대 의미를 갖고 있는 인민민주주의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다. 아예 이런 이념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서 관심조차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말 큰일이다.

문 정권 집권초기에 왜 조국이라는 민정수석이 헌법에 자유를 뺀 개헌을 도모했는지? 그 내용을 보면 자유민주주의가 그냥 무덤덤한 민주주의가 되고, 그 민주주의는 슬쩍 인민민주주의로 흐르도록 유도되었다.

그 기만적인 정치 과정들을 대한민국 국민들은 당시에 마치 속는 것 같은 '' (Intuition)은 잡았지만, 제대로 된 의미와 뜻은 몰랐던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뭉개고, 인민민주주의로 가는 분명한 대한민국 체제전복을 위한, 합법을 가장한 개헌시도였다. 다른 말로 바로 혁명이었다.

조국의 개헌시도

그렇게 얼치기 주사파 정권 초기의 개헌시도는 수많은 애국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서, 다행스럽게도 좌절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작금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런 사실들을 잊어버리고 그냥 어렴풋이 기억하고만 있다.

그러니 여전히 인민민주주의가 어떻게 공산주의자들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는지? 이것이 레닌과 스탈린이라는 소련공산주의자들이 내세웠던 일종의 통일전선전술’ (United Front)의 일환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그러니 지금 체제가 넘어가는 판인데도 별 관심들이 없다.

북한의 주체사상을 집도했던 황장엽씨의 회고록에 따르면, 북한에서 인민민주주의 (People's Democracy)'사람중심의 민주주의로 자신이 번역했더니, 김일성주석이 몹시도 좋아했다고 강조했다.

사람 중심‘, ’사람 사는 세상‘, ’처음처럼‘, ’더불어 사는 세상‘, 이런 모든 표현들은 북한지도자 김일성이 압도적으로 선전, 선동했던, 주체사상의 핵심 이념지표였다.

소설가 황석영이 북한을 방문하고 나서 쓴 '사람 중심의 세상'은 실상 수령이 지도하는 전체주의 사회다. 

그런데 이런 단어들은 대한민국에 살면서 최근에 수많은 언론방송을 통해서 문 대통령과 청와대를 통해 반복해서 들어보았던 기억들이 너무나도 흔하다. 북한에서 사람은 바로 김일성 일족을 의미한다.

사람 중심의 세상은 수령이 지도하는 전체주의 사회

그러니까 북한에서 사람 중심의 세상은 바로 김일성일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 즉 전체인민의 머리인 수령이 집도하는 전체주의적 사회를 말하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역사발전과정은 자본주의의 모순으로 발생한 프롤레타리아혁명으로 바로 공산사회주의로 발전해 나간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볼셰비키혁명을 성공시키고, 소련을 탄생시킨 레닌의 눈에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바로 혁명을 통해 공산사회주의로 넘어갈 수 없는, 반봉건적 상태에 있는 국가들이 대부분이라는, 국제사회의 현실이 들어왔다.

그래서 레닌은 이런 반봉건상태의 국가에서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소시민, 지식인 등, 여러 사회계급이 함께 참여하는 인민민주주의과도기를 중간에 설정했다. 이를 발판으로 프롤레타리아 독재체제라는 완결단계로 들어가야 한다는 이론을 만들어 낸 것이다.

공산당 일당체제를 완성하기 위해서 여러 형태의 쁘띠부르주아정당들을 만들고, 이들이 공산당을 옹호하는 일종의 위성정당노릇을 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고안한 것이 바로 혁명과도기적 단계로서의 인민민주주의가 되는 것이다.

레닌은 이런 반봉건상태의 국가에서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소시민, 지식인 등, 여러 사회계급이 함께 참여하는 ‘인민민주주의’ 과도기를 중간에 설정했다.

스탈린은 동부유럽의 선도국가였던 헝가리와 체코 같은 나라와 농민이 주를 이루는 중국 같은 아시아 국가들은 마르크스의 역사발전단계를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을 직시했다.

인민민주주의는 결국 기만전술

그래서 프롤레타리아 독재국가를 형성하기 위한 일종의 기만전술, ‘통일전략전술로서 인민민주주의를 이 국가들에게 강제로 적용시켰던 것이다.

레닌은 인민민주주의를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 소시민, 지식인 등에 의한 혁명적 민주주의독재체제라고 이름 짓기도 했다. 그러니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인민민주주의에는, '생각 없는 바보' (Idiot)들이 상상하는 그런 입헌적, 자유적, 사회적, 형식적, 절차적 민주주의는 단 한 점의 그림자도 없다.

인민민주주의를 표방하고, 동구권을 공산화시켰던 스탈린의 전략은 항상 보수우파성향의 정당인들을 파시스트로 몰아 처형하고, 중도성향의 정당인들을 변절자로 처형하며, 마지막으로 공산당 내부를 숙청해서 소련식 공산당체제를 완성시키는 판에 박힌 과정들을 따랐다.

이런 도식은 중공이나 북한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졌던 역사적 사실들이다. 동서의 모든 역사가들은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다.

문 정권의 얼치기 위정자들은 초기부터 여러 좋은 의미를 가진 대한민국 단어들을 문둥병들게 만들었다. 상징조작, 언어교란, 인지부조화를 통한 정신적 세뇌전략을 공중의 새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듯이 무차별하게 쏘았다.

문 정부, 좋은 의미의 단어를 독점하며 왜곡시켜

그래서 그런지 필자도 어느 순간부터 정의, 공정, 세월, 민족, 한 등과 같은 단어들을 본능적으로 멀리하는 심리적인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들이 얼마나 엉터리로 좋은 단어들을 병들게 만들고, 저주를 퍼부었든지, 문 정권 내내 글을 쓰거나 말로 무언가를 표현할 때, 본능적으로 이런 단어들을 피하게 만드는, 소름끼치는 놀라운 재주들을 이들 악마들은 가졌던 것이다.

문 정권 내내 매일같이 쉽게 듣는 단어는 인민, 민중, 민족, 사람 등이었다. 반면에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체제에서 흔히 얘기되어야 하는 국민, 시민, 인간 등과 같은 단어들은 참으로 듣기가 힘들었다.

북한 김씨 일가가 그렇게 좋아하고, 북한 헌법에도 여러 차례 언급되는 사람 사는 세상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과 청와대에 포진된 위정자들의 진정한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 구속에 대한 답변을 윤석열은 어떤 형태로든 해야 한다. 

그들이 원하는 사람 사는 세상은 과연 어떤 체제이어야 하는가? 왜 그렇게 막무가내로 친북, 종북해야만 하는가? 베트남식 민족통일을 원하고 있다면, 남북연방제연합을 통한 인민민주주의로 가는 것이 아마도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일 것이다.

윤석열, “당신은 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가?”

이제 대한민국의 모든 기자들은 윤석열에게 물을 것이다. 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가? 왜 문 정권이 임명한 검찰총장직을 버리면서, 대한민국 헌정수호를 위하고, 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했는가? 또 왜 오랫동안 대한민국이 구축해 왔던 상식과 양식이 살아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는가?

윤석열은 이렇게 답해야 한다.

일단 검찰공무원으로써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소신을 다해서 열심히 일했다.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죄가 있으면 잡아넣는 것이 대한민국 검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역할이 문 정권의 정치적 술수에 이용당하는 것인 줄은 미처 잘 몰랐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대한민국 헌정사에 오점을 남기게 된 점이 있었다면, 정말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답해야 한다.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치판으로 향한 것은 헌정질서를 바로 잡고 법치를 바로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 정권이 시도하고 있는 체제탄핵과 체제전복을 막기 위해서였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체제가 변화하고, 궁극적으로 사라진다면, 그 속에 헌정질서도, 법치도 다 함께 사라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본인은 이를 막기 위해서 죽을 각오로, 국민들을 각성시키고, 대한민국체제를 수호할 작정이다고 강조해야 한다.

대한민국 주적인 북한을 죽음을 무릅쓰고 막겠다는 결의

그래서 대한민국은 지금 북한과 체제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고, 북한의 핵미사일은 언제든지 대한민국을 겨냥해 날아올 수 있음을 대비해서, 이순신의 사즉생의 각오로 이를 막아서야 한다고 당당하게 대답해야 한다.

이어 체제와 가치가 다른 중국이 한미동맹관계를 결코 능가할 수는 없으며, 일본과는 안보와 경제를 실용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미래의 동반자로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

이런 윤석열의 솔직함과 미래비전이 대한민국을 다시 살릴 수 있다. 또 압도적인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강조했던 운명의 여신인 '포르투나' (Fortuna)를 때려잡는 힘은 냉철하고 정교한 술책이 아니라, 바로 비루투스 (Virtus), 남성적인 전사의 용기.

윤석열이 중심을 잡고 목숨을 내건 채, 버텨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점점 더, 앞서 언급했던 레닌과 스탈린이 강조했던 인민민주주의의 단계로 빠져들 수밖에 없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법치, 양식과 상식도 다 함께 사라지게 된다.

 

 

 

rsfnews@nate.com

더 자유일보 일시 후원

“이 기사가 마음에 들면 후원해주세요”

  • ※ 자유결제는 최대 49만원까지 가능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