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공개] 김정은의 밀실, 기쁨조 수용소(下)
[최초 공개] 김정은의 밀실, 기쁨조 수용소(下)
  • 김한솔 기자
  • 승인 2017.12.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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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 보초 별장을 빙 둘러 방책용 ‘고기 목장’을 설치··· 가족만이 통과

김정은 호화 요트에 흠집 낸 기관사, 장성택이 즉각 수용소로 끌어가

별장 정면의 골프장엔 호수 지하로 연결된 땅굴, 외부엔 안 알려져

평양 김정일 저택 건너편 행정부 건물들, 난 장성택 덕분에 들락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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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평양 집무실 3D 영상

김정은의 집무실이자 저택인 평양의 '모란각'.

‘미스 북조선‘ 총집합소인 호위동 여군들

상편에서 언급한 태성호 특각 옆에 붙어 있는 호위병 숙소엔 35명 정도의 미녀 군인들이 항상 들락거렸다.

당시 유행하던 일자 눈썹을 한 이 미녀들은 평양에서 주로 활동하는 모란봉 악단 같은 ‛공연 기쁨조’와는 다른 ‛만족 기쁨조’ 역할로 별장에 상주하고 있었다.

아버지 김정일보다 키가 큰 김정은은 아버지가 죽고 난 뒤 전체 기쁨조를 키 170cm 이상으로 전국에서 선발할 것을 지시했었다. 기쁨조의 완전 세대교체를 이루게 된 것이다.

리모델링 공사 중에 내가 정원에서 가끔 마주쳤던 여군들도 역시 모두가 키가 훤칠한 미녀들이었다.

이들 ‘만족조’는 김정은의 성생활을 지켜준 철저히 교육받은 섹스 전사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김정은 보트에 얽힌 사건

태성호에는 이탈리아에서 들여온 고가의 보트가 있는데 낚시를 즐기는 김정일이 자주 애용하던 보트이다.

사실 이 보트는 사연이 있다.

2010년 특각 공사가 끝나갈 쯤 부두 건설이 시작 되었는데 장성택이 부두에 배를 대라 명령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보트를 운전하던 기관사가 부두에 배를 제대로 정박시키지 못하고 함미를 충돌시키는 사고를 냈다.

그러자 장성택은 "그 배가 얼마나 비싼 배인데!!!"라고 노발대발하며 배를 운전했던 기관사를 끌어가버렸다.

당시 현장을 본 나는 그 기관사가 정치범 수용소로 갔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27호 특각의 경비체계, ‘인간 병기’로 다듬어진 군인들

127호 특각 정문 쪽에는 호위 초소가 있는데 여기 주둔하고 있는 군인들은 ‘인간 병기’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을 지나다니다 훈련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군인들 자체가 일반 군인들과 확연히 달랐다

훈련부터 시작해 격술 시범까지 어떤 상황에서든 적을 무찌르는 펄펄 나는 진정한 군인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간식을 사다 주면서 손으로 벽돌장을 깨보라고 하면 보는 앞에서 여러 장씩 격파하는 모습에 환호했던 적도 있었다.

외부인 접근 방책용 ‘8호 제품 생산공장’(고기생산 농장)

127호 특각 주변에는 ‘8호 제품 생산공장’이 있는데 그 주변 사람들은 이 공장 때문에 태성호주변에 접근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8호 제품 생산공장’은 김정은의 별장을 일반인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세운 고기생산 목장이라 보면 된다.

태성호 특각 주변엔 3중 보초가 있는데 이곳은 북한중앙당 고위간부도 함부로 통과할 수 없는 극비 시설이다.(태성호 별장을 아는 고위급도 적다)

여기엔 오직 김정은과 그 친족들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태성호 정면에는 골프장이 하나 있는데 시공하면서 호수 밑으로 지하 땅굴을 파서 연결시켰다고 들은 적이 있다.

모든 건물은 지상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으며 김정은의 동선을 외곽에서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본다.

김정일에게서 물려받은 평양 창천거리 집무실

김정은 집무실은 과거에 모란각으로 불리었던 김정일 저택이다.

이곳은 중앙당 교육부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창광거리와 천리마대로 그리고 해방산거리로 둘러싸여 있다.

높은 언덕으로 많은 수림이 조성되어 있는데 정문은 철문으로 되어있고 우측엔 친위대가 주둔하고 있는 병사동 2곳이 있다.

이곳에는 각각 35명과 70명의 친위대가 머무는데 과거에 김정일이 아침마다 훈련하는 친위대의 모습을 보며 기분전환을 했다고 알려졌다.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이 죽은 후부터 이곳을 저택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김정은 저택'이라 명칭하지는 않지만 친위부대와 고위간부들은 알고 있는 사실이다.

2층 버스를 타고 해방산거리를 지나 이곳에 근접하다 보면 김정은의 저택이 나무 사이로 보일 때가 있다.

김정일 사망 후인 2012년 초, 7총국 산하 101여단이 들어가 김정은 저택으로 리모델링을 했다.

주변에는 4중 보초가 서있고 마지막 4선에는 호위총국 군인들이 보초를 선다.

김정은 저택에서 창광거리를 건너면 중앙당청사 지구가 있는데 이곳엔 국방위원회, 교육부, 행정부가 위치해 있다.

건물마다 검문검색대가 있으며 일반 간부들은 절대 통과할 수 없다.

우리 부대에선 군단 정치지도원과 대장, 그리고 내가 유일하게 통행증을 가지고 있었다.

당중앙위원회 청사는 누구나 다닐 수 있는 곳이 아니고 선택받은 사람만이 다닐 수 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나는 행정부와 국방부를 자주 드나들었는데 그 이유는 과거 행정부에 장성택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양은 고요하고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숨겨진 비밀장소들이 많은 은둔의 도시이다.

khs911@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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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미녀 2017-12-27 13:01:31
재미있네 ㅎㅎ

222 2017-12-27 10:13:46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