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허주은 씨(오른쪽)와 그의 소설 표지. /연합

한인 작가 허주은씨의 소설이 캐나다 온타리오 도서관협회(Ontario Library Association·OLA)가 선정한 ‘독서의 숲’ 후보에 올랐다.

4일 OLA 홈페이지·CBC방송·토론토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허 씨의 ‘도둑맞은 소녀들의 숲’(The Forest of Stolen Girls, 페이월 & 프렌즈)이 캐나다 최대 독서 프로그램인 ‘독서의 숲’ 2022년 화이트 파인 어워드(9~12학년 대상) 후보로 선정됐다.

‘도둑맞은 소녀들의 숲’은 소설 부문 최종 후보작 3편 중 하나다. 학생들이 후보작을 직접 읽은 뒤 투표하는 방식으로 당선작을 정한다. 오는 봄을 맞아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허 씨의 소설은 1426년 조선에서 발생한 의문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아버지가 사라지고, 딸 ‘환이’에 의해 사건의 추적이 이뤄지는 이야기다. 환이는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언니와 재회하며 사건 실마리를 찾는다. 그리고 많은 시간 동안 숲에서 일어났던 일이라는 해답을 자신의 잊혀졌던 기억 속에서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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