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 ICT 연합’의 출범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CES 2022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SK ICT 연합’의 출범과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SK텔레콤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3사가 ICT 융합기술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연합을 구성했다.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3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ICT 융합기술 공동 개발과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도모하는 ‘SK ICT 연합’을 출범한다고 9일 밝혔다.

3사는 이번 ICT 연합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박정호 SK스퀘어·SK하이닉스 대표 겸 부회장이 주도하는 3사 시너지 협의체도 구성했다.

첫 프로젝트는 미국 법인 ‘사피온’의 설립을 통한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공략이다. 사피온을 앞세워 미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삼아 AI 반도체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피온의 자회사로 한국과 아시아 지역 사업을 담당할 사피온 코리아도 설립한다.

앞서 박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 시간)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반도체와 ICT 전 영역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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