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천 목사
최종천 목사

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지난해 목회비전으로 선포했던 선교사 500(가정) 연금 지원(6억 원, 총액 120억 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분당중앙교회는 5일 예배당 4층 헤세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교사 연금지원 기본원칙과 모집 요강을 구체적으로 발표했다.

이날 최종천 목사는 한국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선교라는 사역에 있어서 일이 아니라 그 사역()을 하는 선교사 인물을 보호하려는 의도라며 선교를 장기적인 구조 속에서 보면 일단 사역을 하는 선교사에게 노후보장에 대한 일정 정도의 안정감을 줌으로 노후에 대한 부담없이 보다 장기적이고 자신 있는 선교사역을 진행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그동안 일에 대한 보고는 받았으나 그 일을 하는 사람(선교사)의 영적 상태나 건강 상태 혹은 심리 상태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대해서는 사명이라는 어휘로 덮어 관리하고 보호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보호 보전 조치이다분당중앙교회의 역사 속의 교회, 끝까지 사람입니다라는 개념에 합치되는 개념의 후원이다고 강조했다.

선교사 500(가정) 연금지원프로그램은 지원 대상이 만 45(1977년생) 이하의 장기선교사로 헌신한 해외 파송선교사 500(분당중앙교회가 속한 예장 합동 60%, 타 교단 40%)이며, 20년 납입(선교사 1: 10만원×240개월)10년 거치 이후 총 30년 경과 시점에서 연금지급이 개시된다.

접수 기간은 10일 오전부터 219일까지 40일간이며, 방법은 분당중앙교회 홈페이지(www.bdc.or.kr)에서 후원선교사 신청서와 이력서 등 접수서류를 다운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교회 선교위원회는 선정기준에 근거해 500가정을 선발한 뒤 오는 3월 분당중앙교회 홈페이지 및 신청서에 명기된 개별 이메일로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선교사는 후원 개시 후 은퇴하기까지 20년 이상 선교사역에 종사해야 하며, 중도에 연금 계좌 임의 해지, 변경, 수령개시 신청, 양도 등 후원 취지의 실현을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 추가 납입도 안 된다.

선교사는 매년 121일까지 전년도 121일부터 당해년도 1130일까지 1년간 수행한 사역 보고 및 다음 해를 포함한 앞으로의 사역계획을 기재한 보고서를 교회에 제출해야 한다.

최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선교를 마치고 현지에서 노후를 보내거나 귀국할 시, 은퇴 선교사의 노후보장이 안 될 때 선교사들은 어쩔 수 없는 아픔 속에서 누군가에게 손을 벌려야 하는 비극을 연출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선교사들의 초라함과 누추함은 한국 교회 자체에 큰 짐이 되고 우려 사항이 될 뿐만 아니라 그들을 누추한 자리로 방치한 교회의 책임이 부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또 분당중앙교회는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사명으로 알고 빵과 함께 복음을이라는 인류애실천 기도제목의 일환으로 수년 내 기도하면서 준비가 되는 대로 추가로 선교사연금 지원 사역을 확대하려 한다최소 1000명 이상 지원코자 기도 중에 있으니 관심과 은혜의 심정으로 꼭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분당중앙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2020KWMA ‘한국선교사현황자료에 따르면 한국 국적 장기선교사는 전 세계 168개국의 22259명이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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