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승 전주예수병원장, 법무부장관 표창 받아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철승 전주예수병원장(오른쪽 두번째).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철승 전주예수병원장(오른쪽 두번째).

김철승 전주예수병원장이 지난 10일 국내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정적 정착은 물론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예수병원은 선진적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불법체류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유학생들에 대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내 국제진료소를 마련한 뒤 질 좋은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한 공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특히 김철승 병원장의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통합 의지 및 헌신적 봉사를 중점 부각한 뒤 이를 국가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왔다는 점을 크게 인정해 표창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철승 병원장은 예수병원은 설립 취지부터 인도주의적 박애정신과 사회통합 차원의 전 인류애적 희생정신을 내포하고 있었다이 같은 고귀한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보다 많은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 유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장은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전 인류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치료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약을 늘려나가는 등 사회통합에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시대적 정신과 가치를 이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병원장은 지난 6일 예수병원 본관 4층 예배실에서 개최한 ‘2022년 미래선도의료도약을 위한 비전선포식에서 다시 강대하고 위대한 예수병원을 대대적으로 선포한 바 있다. 그리고 비전 실현의 밑바탕이 될 2022년도 예수병원 미래의 청사진을 직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해 목표의식도 함께 부여했다.

이날 김 병원장은 예수병원이 지난 3년간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설립이념과 비전을 토대로 전 직원이 노력했기에 가능했다병원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 비전과 핵심가치를 전직원이 가슴에 잘 새기고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로 보답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예수병원은 지난 4일 민간위탁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전북 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예수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명일 과장은 "전북 광역치매센터는 2019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전북도에 치매관리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수행하는 기관으로, 광역치매센터와 예수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치매환자와 가족, 도민들에게 필요한 안식처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광역치매센터 운영 업무를 위탁받을 수 있는 기관은 관내 소재한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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