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 "반헌법적인 文정권 연장 막아야"

앞서가는 시민들의 모임 창립대회. /김석구 기자
앞서가는 시민들의 모임 창립대회. /김석구 기자

"정권교체, 정치교체, 희망을 복구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보수·중도를 표방하는 시민들이 결집한 단체인 ‘앞서가는시민들의모임(앞시모)’이 20일 공식 출범을 알렸다.

앞시모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열고 "정권교체, 그리고 정치교체"라는 구호아래 정권교체를 촉구하는 유권자 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포했다.

앞시모의 상임의장직을 맡은 이상훈 국가원로회의 상임의장(전 국방장관)은 축사에서 "무능하고 부패하며 위선적이고 반헌법적인 문재인 정권의 연장을 용인해서는 안된다"며 "행동하는 시민, 앞서가는 시민들만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중단시키고 희망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춘희 변호사의 활동 방향 보고 △이재오 비상시국회의 상임의장의 격려사 △이종배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대표의 대국민성명 발표 △민계식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창립식에는 △대한민국 청년대학생연합 △서울대트루스포럼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헌법을 수호하는 변호사모임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 모임 △자유연대 △국민노조 등 보수 시민단체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참석했다.

앞시모는 창립 성명문에서 "청년들에게는 일자리 희망이 사라졌고, 젊은 부부들에게는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졌고, 중장년층에게는 안전한 노후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문재인 정부의 반시장적 국민 편가르기 정책 5년이 만들어낸 ‘희망 파괴’이며, ‘앞서가는 시민들’이 힘을 모아 ‘정권교체’, ‘정치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성명서에서 "전대미문의 권력형 부동산범죄 주범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은 국가의 수치이고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라면서 "나라의 미래를 위해 중범죄 혐의자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무너진 안보, 경제, 법치를 회복해야만 남성과 여성, 청년세대와 중장년세대 그리고 노년세대가 대립하지 않고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보수, 중도, 무당층이 모두 정권교체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앞서가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후손들의 자유와 번영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시모는 창립대회에 앞서 발표한 취지문에서 "대통령선거는 말 그대로 대통령 한 명을 뽑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자긍심을 살리고, 국민이 희망을 찾을 수 있게 하고, 나의 소중한 자유를 지키는 일"이라면서 "시민의 결집과 행동만이 나라를 바른 길로 이끌 수 있다"고 역설했다.

앞시모는 무능하고 부패하며 반헌법적인 문재인 정권을 단죄하는 한편 정치교체 수준의 정치개혁을 이룩하기 위해 보수·중도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범국가적 유권자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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