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10%, 전주 대비 2.9%p 하락…6주 만에 상승세 주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 /연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다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당선 가능성에서도 이 후보를 앞질렀다. 해당 조사에서 상승세를 이어오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지율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6~22일 6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30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42.0%, 이 후보는 36.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10.0%,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5%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보다 1.4%p 오르면서 0.1%p 오른 이 후보를 더욱 큰 격차로 제쳤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직전 조사(3.9%p)보다 더 벌어진 5.2%p로 나타났다. 이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 포인트) 밖의 격차다. 안 후보는 전보다 2.9%p 떨어져 6주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윤 후보는 성별에서 남녀 모두에게서 40% 안팎의 지지를 받으며 이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에선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특히 20대에서 44.6%의 지지율을 기록해 24.1%의 이 후보를 앞질렀다. 20대 남성에선 55.6%를 기록했다. 취약층으로 꼽혔던 20대 여성에서도 28.6%의 지지율로 28.2%의 이 후보와 엇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후보는 40대에서 51.3%의 지지율로 다른 후보에 비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50대에서도 46.6%로 절반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주간 집계에서도 윤 후보는 이전 조사 대비 3.3%p 상승한 45.2%로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2.9%p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4.5%, 심 후보는 1.3%로 나타났다.

‘경제 성장을 가장 잘 이뤄낼 수 있는 후보’에서는 이 후보가 37.4%로 1위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32.1%, 안 후보 15%, 심 후보 5.6%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는 1.9%, 없음·잘 모름은 8.1%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8.4%, 민주당 31.9%,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3.8%, 기본소득당 0.5%, 시대전환 0.5% 순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0.6%p 하락했고, 민주당은 0.6%p 상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는 긍정평가가 41.0%, 부정평가가 55.1%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