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 시점이 당초 알려진 2월 초보다 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후 특별사면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당초 이르면 2월 2일을 전후로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퇴원 시점이 이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정확한 퇴원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언론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이) 신병치료에 전념해서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밤 12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됐다.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박 전 대통령은 허리디스크와 어깨 등 지병이 악화돼 작년 11월22일부터 입원 생활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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