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바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의 오름세가 강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도 격차를 점점 더 벌리고 있다. 최근 언론의 여론조사 가운데는 10% 이상 차가 나는 것도 있다. 윤 후보는 한때 이 후보에게 10% 이상 뒤지며 고전하기도 했다. 자칫 그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없지 않았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힘이다. 그 반등 기세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윤 후보의 힘은 보다 분명하고 확고한 정체성에서 나온다. 그 정체성을 바탕으로 종북좌파, 부패좌파에게 나라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는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북 등 외교·안보 정책구상은 윤 후보의 정체성에 대한 어떤 의문과 의심도 남기지 않는다. 국민이 갈수록 그에게 신뢰와 지지를 보내는 중요한 이유다.

윤 후보가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핵무기를 완전 포기하고 북한 사람의 인권을 개선하라는 것이다. 그럴 때 경제지원 등을 하겠다고 한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도저히 양보할 수 없는 기본원칙을 새삼 천명했다. 또 정치에 악용하는 "남북정상회담 쇼"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바른 정치인의 태도다.

이러한 대북정책을 그동안 종북좌파 정권들은 아예 무시해 왔다. 김씨 일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북한을 향한 그들의 아부와 굴종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윤 후보의 의지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이재명 후보와 가장 두드러지게 다른 점이다. 종북좌파에 둘러싸인 이 후보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다.

변하기는커녕 더 뻔뻔해지는 북한 눈치만 살피는 종북좌파들을 지켜보면서 국민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어왔다. 그들에 의해 북한식으로 변해가는 암담한 나라 꼴에 몹시 애를 태워왔다. 북한 동포들이 겪는 참혹한 고통을 함께 아파했다. 그러기에 대한민국의 자존심과 미래, 북녘 동포를 지키려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다. 더 많은 국민이 지지해야 하는 이유도 윤 후보의 그런 의지와 용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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