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공약을 소개하는 ‘윤석열 공약위키’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뒤를 ‘대장동버스’가 따라다닌다는 제보와 관련, ‘AI윤석열’(AI윤)을 통해 이 후보를 저격했다.

‘윤석열 공약위키’에 따르면 최근 ‘이재명 매타버스 뒤에 대장동버스가 따라다닌데요’라는 제보가 올라왔다. 이에 국민의힘은 ‘대장동버스가 찐 민심’이라는 제목으로 AI윤이 나오는 동영상을 제작해 답변을 올렸다.

AI윤은 "민생을 듣기 위해 다니는 이OO(이재명 후보)님 매타버스 뒤에 진짜 민심이 담긴 대장동버스가 따라다닌다고 한다"며 "이OO님 보셨나요. 멀리 갈 필요 없이 매타버스 백미러를 보시면 민생의 해답을 바로 얻을 수 있다. 진실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장동버스 운전하는 기사분들 안전 유의하시고 끝까지 매타버스와 완주해주기 바란다"며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앞서 ‘그분 추적 대장동버스’라는 이름의 시민단체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버스 출정식을 열었다. 이후 이 단체는 ‘인허가 결재권자 주범, 그분 구속하라’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나라를 살리자’는 문구가 적힌 버스를 운영하면서 이 후보가 매타버스를 타고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