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1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을 방문,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석열씨의 심쿵공약’으로 천만 낚시인들을 위해 낚시 허가 구역 및 관련 여가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00만 낚시인들을 위한 공약을 선보였다. 윤 후보가 인용한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낚시 인구는 2018년 기준 850만명으로 추정되며, 2024년에는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비해 낚시통제구역이 점차 늘어나는 등 규제가 강화돼 낚시인들이 낚시를 편하게 즐길 장소가 줄어들고 있다는게 윤 후보의 지적이다.

윤 후보는 공약에서 해안 및 내수면 등에 낚시와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낚시통제구역이 점차 늘어나는 등 규제가 강화돼 낚시를 편하게 즐길 장소가 줄어들고 있다"며 "낚시통제구역이 늘어날수록 특정 장소로 몰리는 풍선효과로 인해 어족자원 감소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에 화장실과 데크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도 문제점"이라며 "유명 낚시터와 수변공원 등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화장실, 데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낚시인들의 여가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해당 지역의 볼거리·먹거리·산업 등과 낚시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과의 마찰이나 환경오염의 가능성은 충분히 논의해 우려점들을 사전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