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기는 맑게, 쓰레기는 적게, 농촌은 잘살게’를 주제로 한 환경·농업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석열씨의 심쿵약속’ 32번째 공약으로 교사의 행정업무 총량제를 도입하고 평가·장학 업무 부담을 줄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심쿵약속은 윤 후보가 매일 내놓는 생활밀착형 공약 시리즈다.

국민의힘 정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일선 학교에서는 담임교사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COVID-19) 유행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에 의해 추가되는 업무들이 많아 기존에도 과중했던 업무량이 최근 들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에서 전자행정업무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편의를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스템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선생님이 많다"며 "평소 서류는 전자로 작성·보관하고 있으나 일부 장학업무 수행 과정에서 전자문서를 모두 출력하는 등 불합리한 행정업무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생님의 업무가 행정업무 위주로 진행되면 학생에 대한 교육의 질이 낮아지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공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자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