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대선후보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추진위원회는 7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시민단체-정당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찬종 단일화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정권교체를 위한 야당후보 단일화 제안문’을 발표하고, 이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에 전달했다. 이어 12시부터 ‘단일화 촉구 시민단체 집회’가 연이어 열렸으며, 집회 참가자들은 후보단일화 성사를 촉구했다. 사진은 5선 국회의원 출신 박찬종 단일화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단일화 촉구 국민대회’ 연단에서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김석구 기자

야권대선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한 단일화추진위원회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며, 이는 곧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야권 단일화’를 촉구했다.

단일화추진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야당후보 단일화 제안문’을 발표하고, 이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에 전달했다. 이어 각계 시민단체 집회들이 모여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단일화 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야권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5선 국회의원 출신 박찬종 단일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문재인 정권 5년 간 종북·주사파·친(親)김정은 정권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일념 때문"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 정권의 대변인으로 유엔과 미국, 유엔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대북제재’를 해제하고 ‘종전선언’에 협력하라고 요구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재명은 문재인보다 더한 종북·주사파·친(親)김정은 편을 들어줄 것"이라면서 "이재명은 대한민국 정부를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 미국의 괴뢰로써 세운 더러운 정권이며 우리 대한민국을 궁극적으로 부정한 종북주사파"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은 한민동맹은 깨져도 좋다’, ‘전시작전권은 이유를 붙이지 말고 즉각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문재인이 김정은의 서울 오는 꽃길에 다리를 몇 개 만들어 놨다면, 이재명이 정권을 잡는다면 김정은이 서울에 나타나게 할 인간"이라고 혹평했다.

박 위원장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물론 대한민국 언론을 서슴치 않고 폐간할 것"이라며 "이런 종북 정권은 더 이상 연장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재명이 대통령이 된다면 자유민주주의 질서는 파괴될 것이고, 국내 정세는 모든 것이 북쪽에 맞춰질 것이다"며 "우리의 생계는 물론 국가의 모든 것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 현행범인 이재명이 정권을 잡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며, 따라서 야권후보 단일화는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윤 후보와 안 후보를 향해 야권후보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안 후보를 향해 "안철수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세 번의 전과를 졌다"며 단일화에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 첫째로, 박원순을 당선 시켜 서울시정을 좌파일석으로 만든 과오가 있으며, 둘째로, 문재인과 2012년 대선에서 후보단일화 한 이후 문재인당과 합당을 하고 그편에 선 과오, 셋째로, 2017년 입후보 한 이후 홍준표 24%, 안철수 20%, 상황에서 단일화를 회피해 표를 분산시켜 문재인을 당선시킨 과오가 있다"며 "안철수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국민의 편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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