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사망한 병사는 기저질환 없던 것으로 알려져

경기도 용인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선봉대 강당에 마련된 접종센터에서 소속 장병이 군 장병 대상 코로나19 3차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

최근 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받고 난 뒤 사망한데 이어 20대 병사 1명이 또 백신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10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경기도 연천 육군 부대 생활관에서 20대 병사 A씨가 호흡 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지난달 26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은 지 13일 뒤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 강원도 공군 부대 소송 병사 B씨도 오전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최종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10일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맞았는데 접종 25일만에 사망한 것이다. 다만 B씨는 A씨와 달리 생전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를 포함해 군에서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는 총 5명이다. 사망한 5명 중 3명은 3차 접종 후 숨졌고 2명은 각각 1차·2차 접종 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백신 인과성을 인정받은 자는 1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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