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연합
맥도날드. /연합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지난해 말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마지막 보루였던 맥도날드마저 인상 행렬에 동참한다.

맥도날드는 원재료와 국제 물류비 상승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30개 메뉴의 가격을 100∼300원씩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불고기 버거 단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170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세트 메뉴의 경우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등 4종의 가격이 200∼300원씩 인상된다. 다만 판매량이 가장 많은 ‘빅맥 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현재 가격으로 동결됐다.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는 지난해 12월 롯데리아를 신호탄으로 버거킹, 쉐이크쉑, 맘스터치 등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들 업체는 모두 원재료비와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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