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와인 생산량 56년 만에 최저··· 늦서리+무더위 겹쳐 지난해보다 8% ↓
세계 와인 생산량 56년 만에 최저··· 늦서리+무더위 겹쳐 지난해보다 8% ↓
  • 진필휘 기자
  • 승인 20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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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엘리뇨 타격 남미는 완연한 회복세

올해 유럽 포도밭을 덮친 기상 악화 탓에 전 세계 와인 생산량이 56년 만에 최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포도와인기구(OIV)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와인 생산량이 2억4천670만 헥토리터(100ℓ)에 그쳐 지난해보다 8%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1961년 2억1천350만 헥토리터 이후 최저다. 올해 봄철 늦서리와 여름철 무더위가 겹치면서 유럽 남부에서 포도 농사가 흉작이 됐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생산지인 이탈리아에서 23% 줄어든 것을 포함해 프랑스(-19%), 스페인(-15%) 등 3대 와인 산지가 나란히 급감을 예고했다.

4번째 와인 생산지인 미국은 지난해보다 1% 줄어들어 선방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달 발생한 캘리포니아 산불의 영향을 반영하지 않은 전망치여서 훨씬 더 줄어들 수 있다.

반면 지난해 엘니뇨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남미에서는 와인 생산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아르헨티나 25%, 브라질 169% 등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량 급감이 와인 가격에 곧장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 시장에서는 그해 생산량보다는 이전 재고량이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대표적 산지의 와인 품질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dmz2015@jay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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